최근 3개년 연평균성장률 16%, 만성질환 전문의약품 기반 고성장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보령(구 보령제약)이 최근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올해 상반기 매출 4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보령은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상반기 매출은 4201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6%, 14% 증가한 수치다.
[자료=보령] |
최근 3개년간 16%의 연평균성장률로 고성장을 지속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문의약품에은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 제품군(695억원)의 선전과 함께 호흡기 치료제, 항생제 등이 큰 폭으로 약진하며 전년대비 20% 성장한 34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항암제 부문은 전년대비 48% 성장한 106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젬자, 알림타 등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판매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항암보조제 등으로 항암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대한 결과, 반기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보령은 올 초 2023년 매출 및 영업이익 목표액을 각각 8100억원, 610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보령은 연간목표 초과 달성과 더불어, 지난 2021년 제시했던 '2026년 매출 1조원'의 중장기 목표를 조기 도달하는데 사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보령은 신규 복합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그레이트 카나브(Great Kanarb)' 전략을 통해 2026년까지 카나브 패밀리 매출 2000억원 달성해 나갈 계획이며, 당뇨, 정신질환 등 다분야 만성질환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략품목을 육성하는데도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항암제 사업에서는 LBA 품목과 소세포폐암 도입신약 젭젤카 등 다양한 암종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지배력을 더욱 키워 나갈 계획이다.
장두현 보령 대표는 "카나브, 항암제를 필두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갖춘 사업구조를 구축해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이 같은 결실이 미래성장동력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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