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성수기 맞아 차량 관리 및 품질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쏘카는 28일, 여름 휴가철 성수기 예약이 급증하는 제주 지역에 이동형 차량 정비 서비스를 도입하고 차량 품질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현재 쏘카는 제주 지역에서만 800여 대의 차량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연말에는 엔데믹에 맞춰 증가하는 제주 여행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300여 대의 증차를 단행,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예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차량의 80%에 해당하는 600여 대는 항공과 배편을 통한 방문이 많은 제주의 특성에 맞춰 쏘카 스테이션 한곳에 배치되어 있다. 나머지 20%(200여 대)의 차량은 내륙 쏘카존처럼 제주 곳곳에 배치해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이동형 차량 정비 서비스는 차량이 한곳에 모여 있는 쏘카스테이션이 아닌 제주 지역의 일반 쏘카존 차량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제주 지역의 넓은 서비스 면적과 쏘카존간의 거리를 고려해 지연 없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차량 관리를 위한 조치다. 또한, 미리 예약하고 오랜 시간 대여하는 쏘카 스테이션보다 이용시간은 짧지만 예약이 자주 발생하는 쏘카존 차량에 대한 정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제주에서 운영 중인 쏘카 이동형 차량 정비 서비스. [사진=쏘카] |
이동형 정비 서비스 차량과 정비사는 제주 쏘카존을 순회하며 차량 점검과 소모품 교환 등의 정비 업무를 수행한다. 엔진오일, 에어컨필터, 와이퍼, 브레이크패드, 전구 등의 소모품류 교체를 포함해 타이어 공기압 보충 및 교체 작업도 진행한다. 서비스는 정기적인 점검과 교체 외에도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차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 품질을 관리한다.
김신명 쏘카 MX본부장은 "제주 현지의 정비 인프라, 운영 환경, 이용 패턴 등을 고려해 이동형 차량 정비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쏘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품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