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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요르단에 직업훈련 노하우 전수

기사입력 : 2023년07월31일 12:00

최종수정 : 2023년07월31일 12:00

2021년 시작해 올해까지 3차에 걸쳐 진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이 요르단의 고용·실업률 개선을 위해 직업훈련 노하우를 전수한다.

폴리텍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연수센터에서 요르단 노동부 산하 기술·직업능력개발위원회(TVSDC)와 직업훈련청(VTC) 소속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프로그램 개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에 있는 러닝팩토리 전경 [사진=한국폴리텍대학] 2023.03.17 swimming@newspim.com

2021년 시작해 올해까지 3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 연수는 요르단 정책실무자에게 한국의 경험과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요르단의 직업훈련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의 직업훈련 시스템을 심층 학습하고 신산업·신기술 교육훈련 시설·장비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전문가 강의, 캠퍼스 현장 방문 등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연수내용을 바탕으로 자국에 적용할 실행계획을 수립해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연수생 후세인 알리(Hussein Ali Rabab'ah) 요르단-한국 직업훈련원장은 "2021년 연수에서 수립한 실행계획을 현업에 적용해 입학 인원은 30%, 취업 인원은 20%가량 상승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이번 연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폴리텍은 우리나라 대표 공공직업훈련기관으로서 2004년부터 케냐·파키스탄·베트남 등 20여 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직업전문학교 설립 컨설팅, 훈련 직종·교과 개발 등 각종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수행하며, 한국형 직업훈련(K-TVET)을 전파하고 있다. 

임춘건 폴리텍 이사장 직무대리는 "폴리텍은 국제 원조로 설립된 국립 중앙직업훈련원에서 출발해, 이제는 국제사회에 도움을 주는 공공직업훈련기관으로 성장했다"면서 "55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해 개도국의 직업훈련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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