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서, 살인예고 검거·처벌...보호자 관심 당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남부경찰서는 지난 4일과 5일 페이스북에 살인예고 글을 올린 혐의로 고등학생 A군과 중학생 B, C군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나성동 다중밀집지역 순찰하는 경찰관들.[사진=세종경찰청] 2023.08.05 goongeen@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고등학생 A군은 지난 4일 저녁 9시쯤 SNS에 "살인예고 내가 함 마주치지마셈 찌른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지난 5일 오후 5시쯤 "8월 14일 00중학교에 칼부림 예고합니다"라는 글을 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고 C군은 같은날 저녁 10시쯤 "8월 17일 00중학교에 칼부림 예고"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군과 B군 및 C군은 호기심과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각각 진술했다.
김홍태 세종남부경찰서장은 "시민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경찰력을 낭비케 하는 살인예고 관련 글에 대해서는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반드시 검거하고 처벌할 예정"이라며 "보호자께서도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자녀들을 지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세종경찰청은 최근 전국에서 묻지마 흉기난동이 속출하고 있는데 따라 전날 긴급회의를 열고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묻지마 범죄에 대해 강경 대응키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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