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중후장대 하투(夏鬪)]① 현대차그룹, 임단협 난항에 빛바랜 역대급 실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년연장·성과급 인상' 노조 요구에 임단협 난항

이른바 중후장대 업종 곳곳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이 난항을 겪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역대급 실적으로 노조의 대폭적인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요구받고 있으며 지난해 흑자전환한 지엠 한국사업장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조선업계는 새로 출범한 한화오션의 임금 인상이 업계 1위 현대중공업 교섭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노사의 의견 차이가 큰 상황이고 철강업계의 임단협 분위기도 노사간 평행선을 달리며 산 넘어 산이다. 하투(夏鬪) 분위기가 고조되는 중후장대 업종의 올해 임단협 주요 쟁점과 노사간 입장을 짚어봤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올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역대급 실적에 현대차와 기아 노조가 이전보다 성과급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면서 좀처럼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해 교섭을 재개했다. 현대차 노사 실무교섭 참가자들은 휴가를 반납하며 교섭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현대차 노사는 좀처럼 교섭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7조8306억원, 매출액 80조28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영업이익 10조원 달성이 유력하다. 하지만 노조는 역대급 실적을 바탕으로 임금과 성과급의 대폭적인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임단협에서 현대차 노조의 요구안은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등이다. 노조는 여기에 단체협약 개정안으로 ▲정년연장 ▲휴가비 인상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노사는 임금인상은 물론 성과급, 정년연장, 휴가비 인상 등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해 임금 인상 타결안이 기본급 9만8000원이었던 만큼 두 배에 달하는 18만4900원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성과급 역시 지난해 '200%+400만원'인 것과 비교해 노조 요구안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정년연장은 단일 기업 차원이 아닌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며 부정적 여론으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교섭이 길어지면서 임단협과는 별도로 생산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12일에 진행한 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총파업에 참여했다.

현대차 노조는 파업 동참의 의미로 울산공장을 포함한 전 사업장에서 2시간씩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이로 인한 생산차질 물량은 200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부터 교섭에서 무분규 타결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현대차 노조의 금속노조 파업 동참으로 무분규 타결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사진= 현대차그룹]

현대차는 노조의 파업 참여가 정당한 쟁의권 확보에 따른 것이 아닌 만큼 법적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의 지침에 의한 불법 정치파업"이라며 "파업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방침으로 파업 참가자에 대해서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사 모두 교섭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노조 소식지에 따르면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노사 공방으로 흘러갈 일이 아니다"라며 "서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걸러내며 진행하면 좋겠다. 교섭의 본질은 복리증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지난 6월 26일 오전 전국금속노동조합이 7·12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서울 정동 금속노조서 열었다. 또한 금속노조는 7월3일부더 15일까지 진행되는 민주노총 총파업 대열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현대차 안현호 지부장이 7.12 총파업 참가를 밝히고있다. 2023.06.26 leemario@newspim.com

기아 노사도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신규 인력 충원 등을 안건으로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퍼스트 무버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속성을 갖고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노사관계로는 어렵다"며 "정년연장을 하게 되면 전기차 전환에서 젊은 층의 일자리 기회를 박탈하는 면도 있어 수용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노조가 정년연장과 같은 수용이 어려운 안건을 제시하고 거부 시 차선이라도 얻으려는 교섭 방식을 보이는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정치적인 이유로 파업을 한다든지 하는 것은 공멸의 길로 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AI 랠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증시가 반도체주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에 나서고 있다. 브로드컴(AVGO)의 실적 전망 실망으로 촉발된 AI(인공지능) 관련주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향후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선물은 0.7% 올랐고 유럽 기술주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한국 코스피도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다. 앞서 글로벌 증시는 지난 금요일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전망이 AI 관련주 전반의 고평가 우려를 자극하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었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은 아시아와 유럽 증시로 확산되며 글로벌 기술주 전반을 흔들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종료 신호가 아닌 '건강한 숨 고르기'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브로드컴 간판 [사진=블룸버그통신] ◆ "조정은 매수 기회" 미국 에드워즈자산운용의 로버트 에드워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기술주 조정을 "투자자들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급격한 하락이 나올 때마다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매출 성장과 기업 이익 증가라는 강력한 펀더멘털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말했다. 에드워즈는 올해 말 S&P500 지수가 77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인선 불확실성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지연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경우 7~12% 수준의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강세장에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된다"며 "변동성은 강세장에 참여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입장료"라고 강조했다. ◆ "성장 스토리 훼손 아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을 기술주 거품 붕괴가 아닌 가격 재조정 과정으로 해석했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인베스트먼트의 앤서니 윌리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약세는 성장 스토리의 붕괴가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던 가격 수준을 재평가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AI 낙관론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9주 연속 상승했지만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이 금리 전망을 다시 점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산업의 다음 성장 단계에 필요한 막대한 투자 비용과 과도하게 집중된 투자 포지션도 최근 조정의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 씨티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 충돌" 씨티그룹은 최근 조정 이후 미국 증시 수급 구조가 오히려 더 건전해졌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올해 말 S&P500 목표치를 기존 7700포인트에서 81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약 10% 높은 수치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AI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서는 147억달러 규모의 신규 공매도 포지션이 구축된 반면 47억8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도 유입됐다. 씨티는 "거시경제 둔화를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AI 관련주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시장에 존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재 나스닥 매수 포지션의 72%가 여전히 수익 구간에 있는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술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차익실현 매물이 다시 출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월가의 전반적인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AI 투자 확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 대형 IPO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지탱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전문가들은 "강세장은 이어지겠지만 변동성 역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6-06-09 21:57
사진
앤스로픽, '클로드 페이블 5' 출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자사 미토스(Mythos)급 AI 모델의 일반 공개 버전을 출시했다. 지난 4월 출시 직후 AI가 인간을 향한 사이버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충격을 준 후 안전장치가 강화된 버전이다. 앤스로픽은 9일(현지시간) 미토스급 AI 모델의 공개 버전인 '클로드 페이블 5(Claude Fable 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이버보안 같은 위험 분야에서의 사용은 차단하는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4월 미토스 프리뷰 출시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찾아내는 능력으로 전 세계에 충격파를 보낸 지 두 달 만이다. 당시 미토스 프리뷰는 인기 소프트웨어들에서 수천 건의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며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능력은 보안 강화에 활용될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에 따라 곧바로 강력한 사이버 무기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앤스로픽이 이날 공개한 클로드 페이블 5는 광범위한 사용을 위해 만든 가장 강력한 모델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분석에서의 성능이 강조됐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앤스로픽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앤스로픽은 공식 발표문에서 "클로드 페이블 5는 일반 사용을 위해 안전하게 만들어진 미토스급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모델은 앤스로픽의 기업 고객과 유료 가입자가 사용할 수 있다. 회사는 사이버보안과 생물학을 포함한 특정 고위험 분야에서 응답을 차단하는 새 안전장치 덕분에 광범위한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같은 날 가드레일이 제거된 '클로드 미토스 5(Claude Mythos 5)'도 함께 출시했다. 다만 이 모델은 소규모 사이버 방어 인프라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만 출시된다. 회사는 클로드 미토스 5를 초기에 미 정부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을 통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접근 권한이 있던 사용자들은 새 클로드 미토스 5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회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광범위한 신뢰 접근 프로그램(Trusted Access Program)을 통해 클로드 미토스 5의 접근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로드 페이블 5는 앤스로픽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사업설명서를 비공개 신청했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나왔다.  앤스로픽은 지난해 약 100억 달러의 연간 매출에서 5월에는 매출 런레이트가 470억 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9650억 달러 기업 가치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무리하면서 3월 말 8520억 달러로 평가된 주요 경쟁사 오픈AI를 추월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6-10 02: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