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어닝 발표 앞둔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도 모간스탠리 '탑픽'

기사입력 : 2023년08월15일 01:56

최종수정 : 2023년08월15일 23:28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강력한 랠리를 연출한 엔비디아의 주가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여전히 장기 '탑픽' 중 하나로 엔비디아를 꼽았다. 

조셉 무어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는 14일(현지시간) 투자노트를 통해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지형 변화와 향후 몇 개 분기 이어질 예외적인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배경으로 (주가가 하락한 지금이) 좋은 진입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사진=블룸버그]

향후 12개월 목표 주가는 기존에 제시한 500달러를 유지했는데, 13일 종가 기준으로 22.4% 추가 상승을 예상한 셈이다. 

또 무어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이 110억달러(한화 14조6960억원)로 40억달러(5조344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대로라면 반도체 산업 역사상 가장 큰 분기 증가 폭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기별 데이터 센터 배출이 75억달러에서 향후 몇 분기 내에 15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게 분명하며, 이는 엔비디아의 주식에 시장이 열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오는 23일 2분기 회사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무어는 앞서 엔비디아가 내놓은 가이던스보다 매출이 5~10억 더 늘어나며 분기 매출이 115억~1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생성형 AI에 대한 열풍으로 GPU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사업부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봤다. 

 

오픈AI의 생성형 AI인 '챗GPT'나 여타 자금력이 풍부한 스타트업들의 AI 모델들은 모두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바탕으로 구동되고 있어 엔비디아의 GPU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엔비디아의 AI칩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엔비디아 GPU '사재기'에 나섰다.

지난 9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추가 수출 규제를 우려한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중국 IT 기업들은 10억달러(1조3000억원) 어치의 엔비디아 A800 반도체 칩 10만개를 주문해 올해 안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40억달러(5조3000억원) 규모의 추가 주문량은 내년에 인도받는다.

A800은 엔비디아가 미국 정부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A100보다 성능을 낮춘 대(對)중국 수출용 GPU 칩이다.

중국 기업들이 A800 확보전에 나선 것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조만간 A800칩 수출도 막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지난 6월에 나와서다.

익명을 요구한 바이두 관계자는 "우리는 엔비디아 칩 없이 어떠한 AI 거대언어모델(LLM)도 훈련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고공행진 하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8월 들어 10% 넘게 급락했다. 피치의 미국 신용 등급 강등 결정에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화된 여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서만 200% 넘게 오르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 가운데 독보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