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KCON LA 2023', 사흘간 14만명 동원…역대 최다 관객 돌파

기사입력 : 2023년08월21일 15:16

최종수정 : 2023년08월21일 15:1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CJ ENM의 '케이콘(KCON) LA 2023'이 지난 5월 역대 최다 관객 기록을 쓴 'KCON JAPAN 2023'에 이어 새로운 기록을 쓰며 한류의 열기를 전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PDT) 사흘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LA 컨벤션 센터' 일대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된 케이콘 현장에는 미국 현지는 물론 전 세계 각국에서 14만여 명 오프라인 관객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을 넘어 온라인에서는 전 세계 176개 국가 및 지역에서 유·무료 관객 약 590만 명이 케이콘을 찾아 즐겼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CON LA 2023' 포스터 [사진=CJ ENM] 2023.08.21 alice09@newspim.com

미주 지역 팬덤을 타겟으로 한 참여형 컨벤션과 콘텐츠, 글로벌 인지도와 현지 선호도를 반영한 아티스트 라인업으로 각광받은 이번 케이콘은 총 278개 컨벤션 부스와 153개의 기업 및 브랜드의 니즈를 반영한 다채로운 세션을 선보였다. 또한 중소기업 진출 지원 사업 'K컬렉션(COLLECTION)'에서는 50개 대중소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부스 및 프로그램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파워를 글로벌에 소개했다.

'케이콘 LA 2023'은 한층 강화된 GenZ향 컨벤션과 미디어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화 콘텐츠, 그리고 K-콘텐츠 세션이 어우러져 상상 이상의 즐거움을 전했다. LA 컨벤션 센터를 채운 부스에서는 관객들이 K-뷰티와 K-콘텐츠, 모바일 기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금번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삼성 갤럭시는 신제품 갤럭시 Z 플립5와 Z폴드5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존을 마련해 KCON LA를 찾은 관객에게 새로운 컨벤션 경험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K팝 스타들과 콜라보 콘텐츠를 선보여 글로벌 GenZ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국내 헬스앤드뷰티(H&B) 스토어 1위인 올리브영 부스 등에서 K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었다.

CJ 라이브 스튜디오 부스에서는 뚜레쥬르, 올리브영,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등의 CJ그룹 계열사 프로그램과 함께 아티스트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현장의 열기를 올렸다. 또한, K스토리 존을 선보여 K콘텐츠 체험존과 볼거리를 확장했다. tvN 예능 '서진이네'가 방송 속 식당을 재현한 부스를 운영해 글로벌 팬들이 직접 '서진이네'의 크루 체험을 했고, 프로그램을 연출한 나영석PD도 직접 부스를 찾아 팬들과 인사하며 K-예능에 대한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CON LA 2023' 쇼케이스 현장 [사진=CJ ENM] 2023.08.21 alice09@newspim.com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손을 잡고 매년 케이콘마다 진행하고 있는 'K컬렉션'에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분야 등 중소기업 50개 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K컬처를 기반으로 현지 관객들과 만나며 해외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닦았다.

올해에는 특별히 K-콘텐츠부터 K-POP까지 다양한 아티스트&인플루언서들의 강연과 토크쇼로 이뤄진 패널&워크숍에 'K-예능' 세션이 구성되어 스타 크리에이터 나영석PD와 김신영PD가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한 객석이 가득 메워진 것도 모자라 스탠딩 관객 등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글로벌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을 탄생시킨 '보이즈 플래닛'의 주역 김신영PD의 세션에서는 멤버 석매튜와 리키가 직접 출연해 비하인드를 소개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올해 '케이콘 LA 2023'에는 현지 대형 미디어사 아이하트미디어(iHeartMedia)가 준비한 K팝 빌리지에 특별 무대를 설치해 아티스트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현지 관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K팝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케이콘 역대 최초로 국내 우수한 버추얼 기술력과 K-POP이 접목된 버추얼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450만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아뽀키'와 '플레이브(Plave)'가 출격해 새로운 매력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올해 5월 'KCON JAPAN 2023'에서 처음 선보인 신규 시그니처 콘텐츠 'SHOWCASE: NICE TO MEET U'에서는 글로벌 도약을 꿈꾸는 에잇턴·라임라잇·베리베리·크랙시·저스트비·엑스지·라이즈 총 7팀의 아티스트들이 스페셜 퍼포먼스부터 팬사인회 컨셉을 반영한 관객 밀착 참여형 요소들을 선보이며 현장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최초로 3 SHOW로 확장된 케이콘만의 쇼는 LA의 밤을 특별하게 장식했다. 약 2만 여명을 수용 가능한 크립토닷컴 아레나는 팬들의 함성과 응원봉 불빛으로 화려하게 채워졌다. 아티스트들은 360도 무대에서 강렬한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과 호흡했다.

이번 본쇼에는 총 21개 팀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다. 케이콘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와 '꿈의 무대' 드림스테이지가 이어졌다.

아이브·제로베이스원·있지는 드림스테이지 무대로 축제의 열기를 더욱 달궜다. 'Gen.Z POP SPECIAL'에서 케플러, JO1 등이 선배 아이돌들의 히트곡을 커버하며 현장을 하나로 만들었다. NCT U의 텐과 태용부터 미국 라이징 스타이자 싱어송 라이터 데스티니 로저스의 '톰보이(Tomboy)' 무대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케이콘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몄다.

이밖에도 에이티즈, 크래비티, 에버글로우, (여자)아이들, INI, 라필루스, 엔믹스, 비, 몬스타엑스 셔누 X 형원, 스트레이 키즈, 태민, 더보이즈, 웨이비, XG, 싸이커스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등장하자 거대한 함성이 현장을 뒤흔들었다. 이들은 '케이콘 LA 2023'만을 위한 스페셜 무대를 준비, 전 세계에서 모인 팬들에게 뜻 깊은 시간을 선물했다.

심준범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글로벌의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친구, 가족 등 지인들과 함께 문화를 향유하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며 감회가 새로웠다"라며 "앞으로도 케이콘이라는 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K-POP과 K-컬처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