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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THE NEXT', 퍼커션부터 실내악 등 릴레이 클래식 공연

기사입력 : 2023년08월23일 09:56

최종수정 : 2023년08월23일 09:56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9월에 차세대 클래식 주역들의 패기 넘치는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 무대를 세 차례 선보인다. 퍼커션부터 실내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9월 공연은 1일, 2일, 20일에 열린다. 

지난 5월에 처음 선보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 Special – THE NEXT는 재기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을 집중 조명하는의미 있는 시리즈 공연으로, 올 한해 총 10명의 젊은 연주자들 소개한다.

[사진=예술의전당]

가을의 설렘 닮은 영롱한 마림바 선율, 퍼커셔니스트 공성연

9월 첫 무대의 주인공은 2022년 슈투트가르트 세계 마림바 콩쿠르 1위와 위촉곡 해석 특별상에 빛나는 퍼커셔니스트공성연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다른 악기를 위해 작곡된 곡, 마림바 연주자들이 직접 작곡한 곡 그리고 현대 작곡가들의위촉곡까지 만나볼 수 있다.

마림바 특유의 맑고 투명한 울림으로 바흐가 작곡한 6개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모음곡 중 마지막 곡 '바이올린 파르티타 제2번 d단조 BWV1004'과 니콜로 파가니니가 작곡한 24개의 연습곡 중 마지막 곡 '바이올린을 위한24개의 카프리스 Op.1'을 연주하며 막을 올린다. '마림바의 여왕'으로 불리는 게이코 아베의 '일본 동요 변주곡'도 연주된다. 일본 어린이 동요를 작곡가의 독특한 스타일로 변주한 마림바를 위한 작품이다.

퍼커셔니스트 공성연 [사진=예술의전당]

마림바 연주자가 직접 작곡한 곡도 선보이며 독특하고 신비한 마림바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억하기 위해 작곡된 안나 이그나토비치 '마림바 독주를 위한 토카타'는 마림바 연주자이자 남편인 피오트르 글린스키와 함께작곡한 곡으로 그의 연주로 세계 초연되었다. 타이완의 마림바 연주자 친쳉린 '마림바 협주곡 제1번'도 연주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그의 첫 번째 마림바 협주곡으로, 악장 제목은 세상, 꿈, 사랑이다.

브람스·슈만의 낭만을 전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호르니스트 김홍박·피아니스트 김혜진

9월 2일 공연은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이 긴밀한 음악적 교감을 나눠온 호르니스트 김홍박, 피아니스트 김혜진과 함께한다. 

첫 곡으로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슈만 '3개의 로망스 Op.22'를 선보인다. 1853년에 완성된 이 곡은 아내 클라라 슈만에게 헌정한 '오보에와 피아노를 위한 3개의 로망스'에 화답해 작곡한 작품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원[사진=예술의전당]

슈만과 디트리히 그리고 브람스가 바이올리니스트 요세프 요하임을 위해 함께 만든 '브람스의 F-A-E 소나타 중 스케르초 c단조'에 이어,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 유일한 4악장 구성으로 그의 음악적 자신감이 엿보이는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 d단조 Op.108'이 연주된다. 마지막으로 브람스의 유일한 호른 삼중주곡으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호른 3중주 E♭ 장조 Op.40'을 선보인다. 

쇼스타코비치·프로코피에프의 동화적 감성부터 모차르트의 순수한 슬픔까지, 피아니스트 최형록

2019년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최형록이 9월 20일 무대에 오른다.

쇼스타코비치의 해학적 감흥이 녹여져 흥미를 자아내는 '인형의 춤'을 시작으로, 무겁고 음울한 시작과 대비되는 따뜻한마무리로 모차르트의 원숙미를 느낄 수 있는 '판타지아 제3번 d단조 K.397'과 모차르트의 어머니 사망 무렵 작곡되어우울하고 어두운 선율이 도드라지는 '피아노 소나타 제8번 a단조 K.310'이 연주된다.

프랑스의 동화작가 샤르를 페로가 쓴 동화 '신데렐라'를 주제로 작곡된 프로코피예프 의 발레 '신데렐라' 중 '왈츠 : 신데렐라와 왕자' Op.102-1도 선보인다.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제8번 B♭ 장조 Op.84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 곡은 약 6년에 걸쳐 완성된 마지막 전쟁 소나타로, 심오하고 복잡한 감정들로 가득 차 있는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입장권은 전석 3만원이며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두 차례 진행될 10월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김준형(10.11)과 ▲트럼페터 백도영(10.26)의 무대가 펼쳐진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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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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