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남부 유럽 폭염 속 산불 확산

기사입력 : 2023년08월23일 14:20

최종수정 : 2023년08월23일 14: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리스 북동부서 불탄 시체 18구 발견

[서울=뉴스핌] 박공식 기자 = 수일간 산불이 지속된 그리스 북동부 오지 마을에서 22일(현지시간) 불에 탄 시체 18구가 발견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소방 당국은 아반타스(Avantas) 마을 남쪽 판자촌 근처에서 발견된 시신들이 불법 이민자들인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신 발견 장소와 가까운 에브로스(Evros) 지역은 터키에서 건너온 중동 및 아시아계 불법 이민자들의 입국 통로로 알려져 있다.

아반타스에서 멀지 않은 항구 도시 알렉산드루폴리스에서는 산불로 인해 신생아 포함 수십 명의 병원 입원 환자들이 여객선으로 긴급 대피했다. 대학 병원에 입원 중이던 65명의 환자가 대피한 여객선은 임시 병원으로 변했다.

간호사 니코 지오크치디스 씨는 "27년 동안 일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다. 사방이 들것이고 환자들과 링거주사를 맞는 사람들이다. 폭탄이 터진 전쟁터같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파니타산 기슭의 산불로 인해 짙은 연기가 수도 아테네까지 번졌다. 22일 아테네 외곽과 파니타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로 주택이 불타고 주민들이 대피했다.

강풍으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그리스를 지원하기 위해 루마니아 소방관 56명이 22일 도착했다. 체코, 독일, 스웨덴 소방관들도 조만간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게해와 흑해를 잇는 다달넬스 해협은 터키 북서부 카나칼레의 산불로 인해 선박 통행이 중단됐다.

최고 단계의 폭염 경보가 내려진 남부 유럽에서 산불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에서 뜨겁고 건조하고 바람이 불고 있는 터라 산불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 많은 지역에서 기온이 40도를 웃돌 것이라고 예보가 나온 가운데, 이탈리아와 프랑스 곳곳에서 폭염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스페인 당국은 일주일 동안 지속된 테네리페섬 산불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불길은 12개 마을 1만 5000 헥타르를 잿더미로 만들고 수천 명의 이재민을 냈다.

포루투갈 당국은 중부와 북부 120여 개 도시와 남부의 인기 휴양지 알가르브(Algarve) 일부에 최고 수준의 산불 경보를 발령했다. 북부 포르투갈의 바이아오(Baiao)에서 21일 산불이 발생해 항공기 10대와 100명 이상의 소방관이 투입됐다.

이탈리아에서는 엘바의 투스칸 섬에서 21일 산불이 나 700명이 대피했다. 이탈리아는 22일 주요 27개 도시 중 로마, 밀라노, 플로렌스를 포함한 16개 도시에 폭염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프랑스 기상 당국은 22일 적색경보를 남동부 프로방스 지역과 일부 남서부 지역 등 15개 카운티로 확대했다. 유럽 최고봉인 몽블랑산에 대해서는 폭염으로 입산을 자제하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8월 22일 아테네 인근 하시아 마을 산불 진화 현장[사진=로이터 뉴스핌]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