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활동 정보 수록, 개발효과성 제고 도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은 유상차관사업의 평가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2022 EDCF 평가연보'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對개도국 경제원조기금으로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출입은행 전경. [사진=수출입은행] |
설립 이래 지금까지 약 500여개의 수업을 수행해왔으며 평가연보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보에는 EDCF 평가체계 및 평가통계, 사후평가사업 소개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됐다. 2022년 사후평가에는 캄보디아 국별 평가와 보건분야 평가, 아프리카 교육사업의 평가내용이 소개되는 등 각각의 평가에 대한 의의 및 활용방안이 제시됐다.
지금까지 EDCF 평가를 통해 축적해 온 교훈 및 제언사항의 '환류(Feedback)' 과정, 다양한 지식공유 활동들도 담겨있다.
EDCF는 원조에 있어 평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모든 사업 과정에 모니터링과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성과관리에 활용한다.
특히 평가를 통해 파악한 지식 및 교훈은 정책·전략 수립 및 제도 개선, 후속사업 추진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업 효과성 증진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전체 개발효과성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가 개도국 산업화와 경제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하는 과정과 성과를 널리 알리는 데 평가연보가 바로미터로 불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