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타 대상 사업 선정
[내포=뉴스핌] 이은성 기자 = 충남도는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조기 연결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온 가운데 '서해선 복선전철-경부고속철도(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이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충남도] 2023.08.23 7012ac@newspim.com |
서해선 KTX 연결은 서해선-신안산선 직결 무산에 따라 충남도가 내놓은 대안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된 사업이다.
노선은 경기 평택 청북 서해선에서 화성 향남 경부고속선까지 상·하행 7.35㎞로, 총사업비는 6843억 원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이 시행할 예정인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는 서해선 KTX 연결 사업에 대한 경제성·정책성 분석, 지역 균형발전 분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를 통해 타당성이 인정되면 서해선 KTX 연결 사업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도는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6년 공사를 시작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구간이 완성되면 서해선 KTX를 이용해 홍성역∼서울 용산역까지 이동할 경우 소요 시간은 48분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해선 경기 안산 초지역에서 신안산선으로 환승해 이동할 때 걸리는 90분에 비해 42분, 장항선 새마을호 2시간에 비해서는 1시간 12분이 단축된다.
특히 도는 서해선 KTX가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서해안권 주민 교통편의 향상, 서해안 관광 활성화,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 활성화 등에 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순광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서해선 KTX는 충남 서해안권과 수도권 간 1시간 광역생활권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총력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과 올 초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서해선 KTX 조기 추진을 요청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향후 실시할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B/C) 등을 국토교통부와 공유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서해선은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총연장 90.01㎞ 규모로, 사업비는 4조 842억 원이다. 지난달 말 기준 93.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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