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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 '제누졸락', 자가면역 포도막염 치료효과 확인·염증성 장질환 적응증 확대

기사입력 : 2023년08월25일 09:30

최종수정 : 2023년08월25일 09:30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진원생명과학은 "실험 동물인 개를 대상으로 하는 무작위 비교 연구를 통해 개발 중인 경구용 저분자 면역조절제 GLS-1027(국제 일반명: Zenuzolac, 제누졸락)의 자가면역 포도막염에서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美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세부 연구 결과는 다음달 22일 미국 수의학 안과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회사는 "자가면역 및 여러 염증성 질환 치료를 위한 GLS-1027의 작용기전은 이미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으며, 적응증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美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 연구진과 개의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 치료를 위한 GLS-1027의 효능 평가 연구를 착수한다"고 덧붙였다.

자가면역질환인 특발성, 비감염성 포도막염은 개, 말, 사람의 실명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기저 질환이 없을 경우, 포도막염의 주된 치료제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가 사용되나, 장기 투여 시 심각한 부작용 유발할 수 있다.

회사는 "이미 제누졸락(GLS-1027)이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종의 개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내성 포도막염을 성공적으로 치료함을 입증한 바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제누졸락(GLS-1027)이 특발성 포도막염의 보조 치료제로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인 아시카프(Carprofen) 만큼 효과적이며, 스테로이드 사용을 절약하는 치료 요법(Steroid-sparing agent)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제누졸락(GLS-1027)의 신규 적응증으로서 '염증성 장 질환'은 개와 고양이, 사람 모두에게 흔한 질병으로 설사, 구토, 체중 감소, 식욕부진 및 혈변 등의 증상을 초래하고, 현재 스테로이드로 일정 부분 치료 가능하나 부작용이 심해 대체 치료법이 요구되는 희귀질환으로 충족되지 않은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라고 말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제누졸락(GLS-1027)은 높은 개발 가치를 가진 염증성 질환 치료제로서, 적응증 확대를 통해 사람과 동물의 다양한 질병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회사의 제누졸락(GLS-1027)이 난치성 포도막염 환자들에서 염증을 완화시키고 전신 스테로이드 투약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성공적인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의 개발을 통해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 로고. [로고=진원생명과학]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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