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
"KINS 누리집서 1시간 단위 정보 제공"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25일 "어제 일본측의 오염수 방류 전후로 도쿄전력, 국제원자력기구(IAEA),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모니터링 정보를 제공할 각각의 누리집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23 yooksa@newspim.com |
박 차장은 "도쿄전력 누리집에는 1시간 단위로 갱신되는 실시간 정보와 69개 핵종 농도 같이 시료 채취 및 분석이 필요한 정보가 공개돼 있다"면서 "도쿄전력에서 제공하는 모니터링 정보는 한국어로도 제공돼 국민들께서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IAEA 누리집에는 도쿄전력에서도 공개 중인 1시간 단위 실시간 정보가 공개돼 있다"면서 "측정값이 안전기준 내에 있는지, 그리고 방류설비가 작동 중인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신호등으로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차장은 "우리나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도 어제부터 누리집에 별도 페이지를 구축해 운영 중"이라며 "1시간 단위 실시간 데이터는 IAEA와 도쿄전력 누리집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시료 채취와 분석이 필요한 데이터는 분석 주기에 맞춰 국민 여러분이 KINS 누리집 상에서 쉽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관리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지금까지 설명드린 누리집을 통해, 지금 얼마나 많은 양의 오염수가 방류되고 있는지, 방류 중인 오염수에 포함된 핵종의 농도는 얼마인지, 이상 상황은 없는지 등을 직접 확인해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차장은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 등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 외교 · 규제당국 간 이중의 핫라인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점검 중"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우리 KINS 검토팀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어제 오후 1시 방류가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방류가 당초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상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모니터링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면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적시에 최선의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