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양팀이 16안타씩 주고 받는 난타전끝에 SSG가 키움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3위 SSG는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KT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는 5이닝 8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9승을 챙겼다. 키움 선발 이안 맥키니는 3.2이닝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1탈삼진 7실점(6자책)하며 시즌 8패를 당했다.
30일 키움전에서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하재훈. [사진 = SSG] |
16안타(1홈런)를 몰아친 SSG 타선에선 하재훈이 펄펄 날았다.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키움은 1회초 이형종이 8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1회말 1사 1, 3루에서 에레디아와 하재훈의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2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최지훈의 안타에 좌익수 포구 실책이 나와 1점을 보탰다.
키움은 3회초 2사 1, 2루에서 이주형의 1타점 적시타로 2-3으로 추격했다. SSG는 3회말 에레디아와 박성한이 안타를 때려냈고 하재훈이 스리런홈런을 터뜨렸고 4회에는 최지훈 3루타, 최정 볼넷, 에레디아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나 7-2까지 달아났다.
SSG는 5회말 2사에서 추신수 안타, 최지훈 내야안타, 최정 1타점 적시타, 에레디아 2타점 2루타, 박성한 내야안타, 하재훈 1타점 적시타가 잇따라 나오며 대거 4득점, 점수차를 11-2까지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키움은 6회초 선발 맥카티를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최민준을 공략하며 5점을 뽑으며 7-11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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