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진표 의장,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대표발의…"공교육 AI 역량 혁신"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17:51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17:51

특별교부금 비율 6년간 한시적으로 1%p 상향
교원 AI 역량강화·방과후학교·우수교육청 지원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31일 공교육에서의 AI(인공지능) 역량을 혁신하기 위해 특별교부금을 한시적으로 상향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현행 3%인 특별교부금 비율을 6년간(2024∼2029년) 한시적으로 1%포인트(p) 상향하는 것으로, 증가액(연간 약 7500억원) 전액은 ▲교원 AI 역량강화 사업 ▲방과후학교 사업 ▲우수교육청 지원에 활용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7.13 pangbin@newspim.com

국회의장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챗 GPT 등 생성형·대화형 AI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기존의 지식 전달형 교육에서 벗어나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 자기 주도적·창의적 교육으로 변화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장은 교원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의 AI 기반 학습지원 체계를 구축해 공교육이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별 맞춤형 교육을 선도적으로 제공하도록 본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개정안의 취지를 밝혔다.

2005∼2006년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 의장은 "AI 챗봇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특화된 학습을 도울 수 있고, 교사는 학생들이 AI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도록 유도하고 진로를 함께 탐색하면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 새로운 기술로 학생을 교육하는 교사의 역량 강화가 공교육 혁신의 핵심"이라며 "AI 시대 교사는 학생이 창의적인 결론을 찾도록 돕는 조력자이자 학생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상담자가 되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각급 학교당 1명 이상의 선도 교사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이들을 바탕으로 우리 교육을 바꿀 수 있는 '혁신주도 교사 그룹'을 형성한다면 공교육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며 "공교육이 학생과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는 믿음을 다시 얻으면 과도한 사교육 의존 문제도 개선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당장 적절한 용처를 찾지 못해 기금으로 적립되는 교부금을 활용하자는 것"이라며 "특별교부금 교부로 전국적으로 균형적이고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할 수 있고, 2030년 이후에는 별도 법률 개정 없이도 현행 제도로 복귀된다"고 말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국회 교육위원장인 김철민 민주당 의원, 교육위 여당 간사인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 등 교육위 소속 위원 4명과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위원 5명 등 총 16명의 여야 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rkgml9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