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가 본격적인 해루질 시즌을 맞아 9월부터 한국해양구조협회 드론수색팀 등 유관단체와 합동으로 석문방조제 해루질객 안전관리에 나선다.
석문방조제는 총 길이 10킬로미터로 최근 소라, 바지락 등이 많이 잡히는 영상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 퍼지면서 주말, 휴일 평균 1000여명 이상이 찾는 해루질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석문방조제를 둘러보고 있는 평택해경[사진=평택해경]2023.09.05 krg0404@newspim.com |
하지만 방조제 갯벌은 밀물 시 출입로가 먼저 잠기는 지형적 특성이 있어 고립, 익사 등 높은 사고 위험성을 안고 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14건(사망 2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해경은 석문방조제를 찾는 해루질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당진시와 협업해 방조제에 LED등을 설치하고 한국해양구조협회와 드론 합동 순찰, 군부대 TOD장비를 활용한 광범위한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저조 시 예‧경보 방송장치를 활용, 수시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루질을 할 때는 구명동의를 반드시 착용, 물 때 확인 후 진입하고, 갯벌 진입 전 핸드폰 알람을 최간조 시간에 맞춰 설정 후, 알람이 울리면 즉시 갯벌 밖으로 나와야 한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 휴대폰에 '바다네비'또는 '해로드'앱을 설치해 언제든지 구조요청을 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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