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기회의 땅' 인니 방문한 정의선·구광모·신동빈, 3인3색 행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정의선, 현지 전동화 현황 파악하며 역전 전략 수립
구광모, 현지 기업인들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신동빈, 경제 외교 집중 후 유통 사업장 등 점검

[서울=뉴스핌] 채송무 김지나 노연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우리 재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이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에서 미래 핵심 산업과 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모색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한국 최초의 해외 투자 국가로 인연이 깊은데다 최근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생산량이 전 세계의 37%에 달할 정도로 자원대국이어서 잠재력이 크다.

양국의 교역액은 1973년 수교 당시 1억85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 2022년에는 140배 이상 증가한 26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면서 평균 연령도 29.9세로 젊은 나라로 K팝 등의 흥행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 높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기념촬영후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3.09.07 photo@newspim.com

최근에는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수도 이전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어 우리 기업으로서는 기회의 땅으로 불리고 있다. 더욱이 최근 중국에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는 우리 제조업 기업들에게는 차세대 해외 진출의 거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같은 인도네시아의 중요도를 반영한 듯 대기업 총수들을 비롯한 기업인 40여명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공급망·보건·디지털 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 방안과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회장, 신동빈 회장 등 기업인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만큼 경제 외교에 주력하면서도 핵심 사업장을 둘러보고 향후 전략을 가다듬는 등 전략적 거점인 인도네시아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경제협력 거점인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방문했다.[사진=현대차그룹] 2023.09.08 dedanhi@newspim.com

정의선, 회장 취임 후 인니 4번째 방문…현대차도 전기차 1위
   LG 합작 배터리셀 공장 방문해 현지 전동화 생태계 전략 논의

정의선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에만 인도네시아를 3번 방문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인도네시아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정 회장은 이번이 인도네시아 4번째 방문이다. 현대차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차가 주도하고 있는 현지 시장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5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자카르타 외곽에 연산 2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다.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은 엔진과 의장, 도장, 프레스, 차체 공장,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 등을 갖춘 현대차 최초의 아세안 지역 완성차 공장으로 현대차는 인도네시아를 아세안을 겨냥한 생산 거점으로 만들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LG에너지 솔루션과 합작으로 하는 배터리셀 공장과 현대모비스가 800억원을 투자한 배터리 시스템 공장 등도 내년 양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미래항공 모빌리티(AAM) 등 첨단산업에서도 인도네시아와 협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MOU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에 AAM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하는 등 첨단산업으로 협력 분야를 넓혔다.

정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LG와의 합작 배터리셀 공장을 방문하고 현대차 아세안권역본부 임직원들과 전기차 생산 및 판매계획을 비롯해 현지 전동화 생태계 구축 전략 등을 논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이번 방문에서 아세안 지역의 현지 전동화 현황에 대해 파악하고 전략을 다듬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 왼쪽)2023.08.24 abc123@newspim.com

LG, 1990년 합작 공장 이후 4개 생산 공장·8개 법인 운영
   LG CNS, 인니 신수도 '스마트시티플랜' 참여 관심

구광모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현대차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현지 합작 배터리셀 공장을 따로 방문하지 않을 예정이지만 '한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현지 기업인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LG는 인도네시아를 아세안의 거점으로 삼고 일찍부터 투자했다. 1990년 LG전자가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을 만드는 합작 공장을 지은 이후 LG이노텍·LG CNS·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이 순차적으로 진출해 현재 4개의 생산공장 등 총 8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LG는 특히 LG CNS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MOU를 맺고 신수도 누산타라의 '스마트시티플랜'에 참여하고 있다. 양측은 AI·데이터·디지털트윈·로봇 등 DX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본격 구상 중인데 LG는 이를 통해 수도 이전의 인프라 참여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LG는 TV·냉장고·ID 제품, LG이노텍은 전자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를 아시아 내 주력 생산 거점으로 운영해왔다. 최근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현대자동차와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했다.

LG전자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서부에 위치한 찌비뚱에서 TV, 모니터, 사이니지 등을, 자카르타 북서쪽 땅그랑 지역에서는 냉장고 등을 생산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찌비뚱 TV 공장 인근에 인도네시아 R&D센터를 추가 설립했다.

LG전자가 아시아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데에는 아시아권 거점 생산기지로서 인도네시아의 역할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해 아시아 시장에서 7조8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또 최근 2년간은 두 자릿수 성장률로 매년 1조원 가량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2023.09.08 dedanhi@newspim.com

신동빈 롯데회장, 선 경제외교 후 그룹 사업장 점검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유통 진출, '라인프로젝트'·유통사업도 확대

신동빈 회장은 공식 경제사절단 자격이 아닌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 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것이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일정에 동행한 만큼 경제 외교에 집중한다.

신 회장은 이후 자카르타에 있는 그룹의 사업장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자카르타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의 유통 사업장이 있다.

롯데마트는 2008년 현지 유통업체인 '마크로'의 19개 점포를 인수해 국내 유통사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재 5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은 201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복합쇼핑몰 '롯데쇼팅 에비뉴점'을 오픈한 이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지난해 롯데쇼핑 인도네시아 법인의 총 매출은 1조803억원으로 9745억원을 기록했던 2021년 보다 11%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화학군 사업도 확장 중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년 전 이맘때인 작년 8월 29일 롯데의 해외 투자 중 최대 규모인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서 총 39억 달러를 투자해 추진 주인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납사크래커(NCC)를 건설하고 기존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운송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인도네시아 행정 수도 이전 사업에 앞서 대규모 물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자카르타 권역의 운송망 구축과 EPC(설계, 조달, 시공) 물류 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