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일부 교복 디자인의 버버리사 상표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내년부터 해당 학교 교복 디자인을 전면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버버리사는 지난 2019년부터 한국학생복산업협회를 통해 국내 일부 학교 교복에 사용하는 체크무늬가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 2022.09.27 |
한국학생복산업협회는 지난해 5월 버버리사와 조정을 거쳐 2024년까지 디자인을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 체크무늬 교복 학교를 전수 조사했고, 체크무늬를 사용하는 학교의 원단 사진을 버버리사 법률대리인에게 보내 상표권 침해에 대한 정확한 감별을 요청했다.
지난 6월 버버리사는 24개 학교에서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통보해왔다.
해당 학교에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디자인을 변경하도록 안내했고, 7월 말 해당 학교 교복 디자인 변경을 완료했다.
변경한 디자인은 내년부터 신입생 교복에 적용하고, 재학생들의 기존 디자인은 버버리사에서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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