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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중국포럼] 최원섭 칸젠 대표 "바르는 보톡스 성공해 中파트너와 윈윈"

기사입력 : 2023년09월12일 10:58

최종수정 : 2023년09월12일 11:15

최원섭 대표, 독자 기술 'CDP' 우수성 공개
"중국과 협력해 차세대 화장품·치료제 판매 확대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기술 초격차를 앞세워 국내를 넘어 중국의 파트너사들과도 함께 윈윈하겠습니다"

최원섭 칸젠바이오 대표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뉴스핌 중국포럼'의 '한·중 신 경제협력 미래 비전, 제2반도체 바이오 의료' 세션에 발표자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칸젠바이오는 지난 2015년 설립, 차세대 기술로 화장품과 피부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날 칸젠바이오의 독자 기술인 'CDP(카고 딜리버리 펩티드)'의 우수성을 알렸다. CDP는 세포투과성 펩타이드인 'CPP'보다 우수한 세포 투과능을 가지고 있어 큰 분자량의 단백질도 훨씬 깊숙이 조직에 전달할 수 있는 '피부 투과 기술'이다. CDP는 이 같은 강점으로 '바르는 보툴리눔 톡신 치료제(보톡스)'에 적용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보툴리눔균이 만드는 신경 독소 중 하나인데,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주름개선에 활용된다.

바르는 보툴리눔 톡신이 시장에 나오게 되면 세계 첫 제품이 될 전망이다.

최원섭 칸젠바이오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뉴스핌 중국포럼 '2023 한·중, 경제는 미래로...'에서 한·중 신 경제협력 미래 비전, 제2반도체 바이오 의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번 중국포럼은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 가능성과 활로, 한중 경제의 상생 방안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사진=윤창빈 기자]㈜

최 대표는 "바르는 제형 그대로 서방형 주사제로 성공했다"며 "자체 개발한 CDP로 2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는 제형이기 때문에 소비자 편의를 개선할 수 있다"며 "보톡스의 지속기간을 통상 3개월보다 긴 1년 이상으로 늘리도록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칸젠바이오는 CDP를 활용해 두피 주름 개선과 혈행 개선 등을 위한 헤어케어 원료를 개발했다.

최 대표는 "두피는 다른 부위보다 복잡하고 피지선이 많아 신체를 감싸는 다른 외피보다 혈관과 모낭이 많이 분포된다"며 "각질층 및 모발 두께를 포함해 약 0.3~0.4mm 이상을 관통해야 진피층까지 도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CDP는 유효성분을 진피까지 도달시킬 수 있어 탈모 헤어제품에 큰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칸젠바이오는 CDP와 줄기세포 성장인자(SCF)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칸젠바이오는 독자 방법으로 균주 분리를 성공해 특허도 등록했다. 칸젠바이오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보툴리눔균 확보를 목표로 검체 분리를 진행 중이다.

칸젠바이오는 대 중국 전략과 관련, '윈윈 성장'을 앞세워 성장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5~7년 내에 중국증권시장에 상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중국 정부와 파트너사, 기관 투자자, 의약품 집단 등과 지분투자, 기술투자·이전 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 대표는 "이 같은 중국 협력관계를 통해 제조·생산·판매·연구개발(R&D)를 해 시가총액 30조원 이상, 매출 5000억원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eeiy52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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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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