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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병원 종합병원 승격·개원 40주년 기념식...100년 비전 선포

기사입력 : 2023년09월14일 14:32

최종수정 : 2023년09월14일 14:32

동해병원 259병상 12개 진료과 운영
"영동남부지역 주민 생명 지키는 중추적 역할 기대"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이 14일 종합병원 승격 및 개원 4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강원권 산재의료 특화사업 HUB구축을 위한 새로운 도약과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주제로 하는 이날 기념식에는 김홍주 병원장, 심규언 동해시장, 이동호 동해시의회 의장,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홍주 동해병원장이 종합경원 승격 및 개원 4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09.14 onemoregive@newspim.com

이날 기념식은 '브라스 밴드'의 식전공연과 동해병원의 40년 발자취가 담긴 기념 영상, 탄광 산재근로자의 애환 및 산재치료 재활과정을 그린 동해국악극단의 상황극 등이 무대를 가득채우면서 애환과 추억이 담긴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홍주 동해병원장과 천경진 노동조합동해지부장 등이 무대 위에 올라 "최적의 전문 의료서비스로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병원"을 슬로건으로 한 동해병원 100년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1983년 개원한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은 259병상 및 12개 진료과를 운영 중이며 산재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강원 영동권 최대 규모의 재활전문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등 지역사회 건강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공공병원 역할을 수행 중이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국악극단이 산재근로자들의 애환과 재활과정을 담은 상황극을 펼치고 있다. 2023.09.14 onemoregive@newspim.com

동해병원은 지난 8월 산부인과와 진단의학과를 추가하면서 종합병원으로 승격됐으며 향후 진료과를 더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병원은 지난 1983년 개원 이래 40년간 동해시민 의료를 책임지고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면서 시의 2번째 종합병원이 됐다"며 "동해병원이 산재근로자의 치료와 지역사회와 산재근로자를 위한 의료복지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동해병원이 노후시설 개선 및 진료과 추가 개설 등 선진화된 진료환경 개선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홍주 병원장은 "종합병원으로서 전문 진료영역 확대 등 내부 진료역량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우수의사 초빙, 응급환자 진료시스템 개선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공단 본부 및 강원도, 동해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 의료체계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지난 40년간 동해병원 발전을 위해 헌신한 직원들의 노고와 성과에 대해 격려하면서 앞으로 동해병원이 산재근로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강원 영동권역 의료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김홍주 동해병원장을 비롯한 직종별 대표들이 무대 위에 올라 동해병원 100년을 나아가는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2023.09.14 onemoregive@newspim.com

한편 동해시민들은 동해병원의 종합병원 승격을 축하하면서도 실제 생명과 직결되는 흉부외과, 심장내과, 신경외과 등의 진료과 설치가 시급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심뇌혈관질환 발병시 지역내에서 응급처치나 응급수술을 받을 수 없어 강릉이나 원주, 서울 등 원거리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동에 걸리는 시간으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쳐 귀중한 생명을 잃거나 영구장애로 남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종합병원으로 승격된 동해병원이 좀 더 빠르게 심뇌혈관질환과 관련된 진료과를 추가하거나 유휴공간에 심뇌혈관센터 등을 건립하는 등 영동남부지역 주민들의 생명을 지켜주는 공공의료기관의 중추적 역할을 기대한다"면서 "지자체에서도 공공의료기관인 동해병원이 영동남부지역 거점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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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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