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지난 8월 대전 서구 관저동 신협에서 현금을 갈취해 해외로 달아났던 피의자가 국내로 송환될 예정이다.
20일 대전경찰청은 신협에서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3900만원을 빼앗고 베트남으로 도피한 피의자 A(47)씨를 오는 21일 국내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다낭 소재 한 카지노에서 포착된 대전 신협강도 모습. [사진=대전경찰청] 2023.09.11 jongwon3454@newspim.com |
A씨는 지난 8월 18일 대전 관저동에 위치한 구봉신협 원앙지점에서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3900만원을 훔쳐 달아나 이틀 뒤인 20일 베트남으로 도피했다.
A씨는 도피생활을 이어가던 중 지난달 10일 베트남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 55분쯤 다낭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검거됐다.
검거 당시 A씨는 카지노 게임을 위해 칩 200만원 상당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악됐으며 은신처로 사용했던 여인숙에서는 한화 20만원 상당 베트남 현금을 보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검거 전 베트남 다낭 한인마트에서 지갑, 가방 등 절도를 저지른 행각도 함께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송환된 후 훔쳐 달아난 3900만원 소재 파악과 범행 동기, 공범 유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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