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애예술 국제심포지엄 '포용적 사회, 새로운 물결'이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전시, 공연, 문학 등 각 장르를 불문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을 없애고 포용적 사회를 향해 나아가자는 목소리가 대두되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요구되는 인식의 전환과 새로운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장애인들이 갖는 특수성은 오히려 새로운 사회를 열어가는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장애예술 심포지엄 포스터 [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3.09.20 89hklee@newspim.com |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기획한 손영옥 박사(국민일보 문화전문기자 겸 국장대우)는 "'포용적 사회' '포용적 예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은 새로운 형태의 돌봄 공동체의 출현을 자극하며 우리 사회가 문화다양성을 실천하는 보다 따뜻한 사회로 나가게 하는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하며 특히 장애예술이 갖는 신선한 에너지와 창의성은 예술 계에 자극을 주어 전문 미술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업은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도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심포지엄은 한국, 영국, 일본, 베트남의 예술인과 장애예술 분야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장애예술인 창작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실천적 방안에 대해 모색한다. 연사로 '뇌과학계의 엔터테이너' 뇌과학자 박문호 , 2021 영국 터너상 후보에 오른 신경다양성 아티스트 창작공동체 '프로젝트아트웍스(Project Art Works)', 비장애 무용수와 함께 포용적 예술을 실천하는 장애 무용수 김원영, 일본 장애예술의 구심점인 일본 '민들레의 집' 활동가이자 '에이블아트재팬' 대표 시바자키 유미코, 장애아동의 예술과 사회를 연결하는 베트남 사회적 기업 '토헤(TOHE)'의 전 CEO 반 판, 시각장애인 예술 교육 공동체 '우리들의 눈' 디렉터이자 시각예술가인 엄정순이 참여한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이자 국회의원인 김예지 의원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제1부 '정상성의 틀을 깨고', 제2부 '장애 예술과 기업·사회의 상생', 제3부 '진화하는 예술 공동체', 제4부 '라운드테이블'의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제2부와 제3부 사이에 예술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옐로우 닷 컴퍼니'의 작품 상영과 해설이 진행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신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가능성으로 무장한 장애예술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개방적 시각을 형성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가 더욱 포용적 사회로 거듭나는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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