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고유가 시대의 대안, 쏘나타 디엣지 LPG…최고 효율 자랑

기사입력 : 2023년10월02일 10:33

최종수정 : 2023년10월02일 10:33

전국 휘발유 1787원, LPG 895원…연간 유류비 절반
하이브리드 수준 유류비에도 가격은 433만원 저렴
정숙성·승차감 훌륭, 고속 아쉬움에도 무난한 성능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치솟는 기름값이 리터당 1800원 선에 다가서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LPG 차량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한국LPG협회로부터 쏘나타 디엣지 LPG 버전을 빌려 서울~전라북도 군산까지 약 400km 주행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디 엣지.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쏘나타 디엣지 LPG 버전은 고속도로에서 속도를 붙이자 다소 힘이 부족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성능을 자랑했다.

쏘나타 디 엣지 LPG는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에 자동 6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8kgf·m, 복합연비 9.7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속도를 즐기기에는 부족하지만 일상생활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LPG 모델을 시승하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실제 얼마나 효율적인 연비일지였다. 

쏘나타 디 엣지 LPG 모델. [사진=채송무 기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돌파 전망이 나오는 등 고유가 시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LPG 가격은 오피넷에 의하면 전국 평균 895.83원, 서울 평균 949.24원으로 휘발유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

실제 쏘나타 디엣지의 연료 부족 경고등이 들어온 상황에서 주유소에 들어가 풀충전을 하는데 들어간 돈은 4만6000원 수준이었다. 실제 주행이 끝난 후 연비는 리터당 10.5km가 나왔다. 고속도로에서 고속 위주의 주행을 했기 때문에 공인 연비를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정체가 있는 일반 출퇴근 위주의 주행이라면 연비는 다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승 때 기록된 연비 외에 공인 연비를 반영해 연간 유류비를 계산해보면(1만5000km 운행 기준) LPG 모델은 138만원으로 가솔린 모델의 276만원보다 약 138만원 저렴해 절반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한국LPG협회에 따르면 LPG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과 동급 수준의 유류비를 소요하면서도 차량 가격은 하이브리드보다 433만원 저렴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쏘나타 디 엣지 LPG 모델. 스티어링 휠 옆 막대 모양의 변속칼럼을 적용해 센터콘솔에 공간을 넓혔다.

차량 가격은 프리미엄 트림 기준 가솔린 2808만원, LPG 2897만원, 하이브리드 3330만원으로 LPG모델의 가성비는 돌아볼 만한 수준이다.

실제로 차량을 운행하면서 만족스러웠던 것은 조용함이었다. 고속도로에서도 불쾌한 진동이나 풍절음이 많지 않았다. 운행을 하면서 이 차가 전기차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숙했다.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디 엣지 도어 실링 단면과 윈드 실드 사이드 몰딩을 개선해 소음과 진동, 거슬림을 보완했기 때문이다. 플랫폼 설계 변경으로 주행시 시트와 스티어링 휠에서 느껴지는 진동도 최소화했다.

쏘나타 디 엣지 LPG 모델은 연료 탱크 때문에 트렁크 공간이 거의 없다는 기존 선입견도 극복한지 오래다. 도넛형 LPG 탱크를 적용해 트렁크 공간 부족 문제를 사실상 해결했다. 도넛형 LPG 탱크를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해 기존 실린더형보다 트렁크 공간을 많이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도 트렁크 공간은 가솔린 모델에 비해 작지만 차이가 크진 않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차의 쏘나타 디 엣지 LPG 모델의 트렁크. 

디자인은 최근 현대차의 패밀리룩인 끊임없이 이어지는 수평형 LED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 인테이크를 하나로 합친 통합형 전면부 디자인이 적용됐다. 후면부도 엠블럼을 재해석한 H디자인 리어램프를 수평으로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받았다.

4910mm의 길이, 1860mm의 폭, 1445mm의 높이로 2열에서도 편안한 무릎 공간을 자랑했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에 막대식 변속 칼럼을 설치해 센터 콘솔 공간이 상대적으로 넉넉했다.

쏘나타 디엣지 LPG 차량은 주행의 속도를 즐기려는 운전자에게 권하고 싶은 차량은 아니다. 그러나 안정적인 성능과 높은 연비를 갖고 있어 도심 출퇴근과 주말 여행용으로 효율성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는 가장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dedanhi@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