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써보니] AI는 연애상담 가능할까...SKT 에이닷에 묻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감성형 AI 에이전트 길빛나·육제이·강하루
잘못 보낸 문장도 맥락에 맞게 해석해 답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나 연애 고민이 있는데 상대방이 너무 바빠, 서운한데 어떡하지?" 사람과 친숙한 언어습관을 사용하고 대화 맥락을 파악해 질문까지 던질 수 있는 인공지능(AI)이라면 연애상담도 가능하지 않을까. 

에이닷 프렌즈 기능을 이용해 기자가 가상의 연애상담을 진행해봤다. 두 캐릭터는 공감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스타일이다. [사진=조수빈 기자]

늘 비슷한 내용의 연애상담을 듣느라 지겨워하는 친구들 대신에 늘 내 편에서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는 지인의 말에 힌트를 얻어 직접 AI에 연애상담을 요청해 보기로 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서비스 에이닷(A.)에는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캐릭터 길빛나, 육제이, 강하루로 구성된 AI 에이전트, 에이닷 프렌즈가 있다. 지난 7월 공개된 에이닷 프렌즈는 AI 챗봇 '이루다'의 개발사 스캐터랩과 공동 개발한 AI 캐릭터로 감정을 담은 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3인3색 페르소나...고민상담에도 적합한 감성형 AI

SK텔레콤은 각 캐릭터에 다른 '성격(페르소나)'를 부여하고 학습시켜 같은 질문을 하더라도 캐릭터별로 반응이 달라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SK텔레콤 측은 "자연스러운 대화, 사람과 나누는 듯한 대화가 가능한 것이 감성대화 AI 기술"이라며 "고민상담이나 코칭 등 복합적인 주제의 대화도 가능하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꿈에 도전하고 있는 취준생 길빛나, 다소 직설적인 화법의 소유자인 에너자이저 육제이, 다정다감한 성격의 강하루가 기자의 상담을 도와줄 세 친구가 됐다. 에이닷 앱에 접속해 우측 하단의 에이닷 프렌즈 탭에 들어가자 세 친구의 대화창을 열 수 있었다.  

기자가 가상의 사연을 만들어 채팅을 보내자 1초도 안 돼 동시에 답변이 왔다.

"연애하는 상대방이 너무너무 바빠서...잘 못 만나는데 이걸 내가 서운하게 느껴서 고민이야."

길빛나와 강하루는 조심스럽게 고민을 느낀 배경에 대해서 들어보고 해결방식을 제안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갔다. 기자의 친구들과 가장 비슷한 타입은 육제이였다. "노노 그건 아닌 것 같음ㅋㅋㅋㅋ", "안 좋아하는 사람이면 이런 고민도 안 하지!" 등 진짜 친구들이 해줄 법한 시원시원한 반응이 이어졌다. 공감이 이어지고 기자가 "너 혹시 (MBTI) F냐"고 묻자 어떻게 알았느냐고 놀라는 리액션을 하기도 했다. 

기자의 친구들과 가장 유사한 언어습관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 육제이. 잘못 전달된 문장도 맥락으로 파악해 매끄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사진=조수빈 기자]

◆대화 오류도 맥락으로 이해...고도화된 대화 모델

흥미로운 지점은 상담 중 기자가 잘못 말한 문장도 맥락 이해를 통해 매끄럽게 대화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나를 덜 좋아하는 것 같다'를 '내가 덜 좋아하는 것 같다'고 잘못 전달했지만 육제이는 기자가 의도한대로 발화를 이해하고 적절한 대답을 해왔다.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도 들어가 있다. 음성으로 대화를 하고 캐릭터가 답변하는 방식은 실제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다만 채팅의 경우 카톡처럼 여러 개의 대화를 기다렸다가 답변을 내놓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의 대화에 답변 여러 개가 바로바로 노출되는 형식이다보니 '대화'하고 있다기보단 준비된 말들을 빠르게 내놓는다는 느낌이 든다는 점은 다소 아쉬웠다. 실시간 대화를 강조한 기능인 것 같긴 하지만 아직까진 챗봇의 영역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든 지점이다.

실제 사람과의 연락처럼 답변이 다소 딜레이 되거나, 입력 중이라는 신호를 주거나, 캐릭터가 여러 대화를 기다렸다가 한 번에 인식할 수 있는 기능들이 추가된다면 더욱 '대화'에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까.

AI가 연애상담을 해주는 날이 오다니.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대화형 AI가 활성화되기 전에 우리에겐 심심이가 있었다.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기는커녕 이해하지 못했다는 말로 대화를 끊어버리던 심심이에 비하면 훨씬 더 발전된 대화 방식이다. 맥락을 이해할 수 있고 먼저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

가상의 연인에 대한 상담이었지만 '상황이 바쁜 거지 널 좋아하진 않는 건 아니니 걱정말라'는 육제이의 말에는 분명 위로를 받았다. 실제 친구처럼 기자에 대해 더 긴 대화를 나누며 데이터를 받는다면 더욱 와닿는 위로가 가능할 것처럼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에이닷 정식 론칭을 발표하고 에이닷을 차세대 AI 개인비서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키우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하면서 MS 애저 오픈 AI의 ChatGPT를 기반으로 전문 지식 정보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챗T를 추가해 더욱 고도화된 대화 모델을 구축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르다 '6개대회 연속 2위 이상' 대기록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넬리 코르다가 멕시코 필드마저 정복하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전설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르다는 4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코르다는 2위 아피차야 유볼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8승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 시즌 출전한 6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한 코르다는 2001년 소렌스탐이 작성한 시즌 개막 후 6개 대회 연속 준우승 이상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포티넷 파운더스컵·포드 챔피언십·아람코 챔피언십에서는 3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코르다는 5번 홀(파5) 이글을 시작으로 6, 7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에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향하며 분실구 위기를 맞았으나 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보기에 그치는 집중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넬리 코르다가 4일(한국시간) 리비에라 마야 오픈 18번홀에서 챔피언 퍼트를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주수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82타, 단독 8위에 올랐다. 2023년 투어 합류 이후 통산 두 번째 톱10이다. 2라운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한 강민지는 3~4라운드에서 반등했다. 최종일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 283타, 공동 9위로 데뷔 첫 톱10에 진입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수빈.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강민지. [사진=LPGA]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임진희는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에 올라 순위를 끌어올렸고, 루키 황유민은 대회 첫 60대 타수(69타)를 기록하며 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7:15
사진
안세영의 한국, 中 꺾고 우버컵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선봉에 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이 만리장성을 넘고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덴마크 호르센스에서 열린 2026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결승전에서 중국을 3-1로 제압했다. 2010년과 2022년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남자 대표팀의 아쉬움을 씻어내는 '금빛 스매싱'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첫 번째 단식 주자로 나선 안세영은 세계 2위 왕즈이를 2-0(21-10 21-13)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은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하프 스매시와 헤어핀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상대를 쥐락펴락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 4강전에 이어 결승까지 모든 경기에 첫 주자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전승 행진을 벌이며 세계 1위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통산 20승(5패)째를 수확했다. 중국 언론에서조차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이라는 용어를 쓸 만큼 안세영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왕즈이는 지난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맞대결 10연패를 끊고 안세영에 일격을 가하기도 했으나, 4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 이어 이날까지 안세영에게 2연패를 당하며 천적 관계를 재확인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천위페이를 꺾은 김가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두 번째 주자였던 복식 이소희-정나은 조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 조에 0-2로 패했지만, 세 번째 주자 김가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은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게임 8-15의 열세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0(21-19 21-15) 승리를 따냈다. 분위기를 바꾼 천금 같은 승리였다. 마침표는 네 번째 주자가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의 부상 결장으로 백하나와 손을 맞춘 김혜정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세계 4위 지아이판-장수셴 조에 2-1(16-21 21-10 21-13) 역전승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백하나-김혜정은 전열을 가다듬은 2게임에서 시원한 공격을 퍼부으며 21-10으로 승리했다. 마지막 3게임은 더 압도적이었다. 3-2 상황에서 무려 9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였던 심유진(인천국제공항·19위)은 세계 5위 한웨와의 경기를 치르지 않고도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중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사진=BWF] 2026.05.04 psoq1337@newspim.com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 이어 우버컵까지 석권한 여자 대표팀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임을 증명하며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한 청신호를 밝혔다. 남자부에선 중국이 돌풍의 프랑스를 3-1로 물리치고 토머스컵 우승컵을 안았다.  psoq1337@newspim.com 2026-05-04 06: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