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국, 세계국채지수 조기 편입 또 실패…관찰대상국 유지

기사입력 : 2023년09월29일 12:21

최종수정 : 2023년10월04일 11:04

FTSE 러셀 "제도 개선 진행 상황 점검할 것"
지난해 9월 관찰 대상국 목록 올랐지만 지수 편입 실패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우리나라가 세계국채지수(WGBI) 조기 편입에 또 다시 실패했다.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현지시간 28일 FTSE 채권 시장 국가 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에 대한 기존의 관찰 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한국의 세계국채지수 편입은 유보됐다.

FTSE 러셀은 "한국 시장 당국은 시장 구조와 자본 시장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몇 가지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참여자들과 제도 개선의 진행 상황 및 효과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WGBI는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FTSE 러셀은 국채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등을 따져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 조기 편입에 지난 3월에 이어 또 다시 실패했다. 미국 달러화 위에 놓인 영국 파운드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현재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0대국 가운데 WGBI에 편입되지 않은 국가는 한국과 인도뿐이다.

한국은 지난 문재인 정부부터 WGBI 편입을 추진해왔다. 윤석열 정부 첫 해인 지난해, 세법개정안에서는 외국인(비거주자)이나 외국 법인이 한국 국채에서 지급받는 이자와 양도소득에 비해 비과세를 적용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FTSE의 관찰 대상국 목록에 올랐지만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에도 지수 편입을 하지 못했다.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최종 편입까지 통상 2년가량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9월께 편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WGBI 편입에 성공할 경우 WGBI 추종 자금을 중심으로 50조~60조원의 외국인 국채 투자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WGBI에 조기 편입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