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美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엔비디아·스피어엔터↑ VS 솔라에너지↓

기사입력 : 2023년10월02일 22:10

최종수정 : 2023년10월02일 22:3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0월 첫 거래일 미 주가지수 선물은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0월 2일(현지시간) 오전 9시 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6.00(0.16%) 내린 4318.50에, E-미니 다우 선물은 61.00(0.18%) 빠진 3만3664.00에 거래되고 있다.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6.00(0.04%) 후퇴한 1만4860.50를 가리키고 있다.

미국 국회의사당 [사진=블룸버그]

미국 상·하원이 지난 30일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잇달아 의결하며 연방정부 셧다운(공무원 급여 지급 및 업무 일부 중단) 사태는 일단 피하게 됐다. 

해리스 파이낸셜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CNBC에 "투자자들 사이 셧다운으로 인해 기업 활동이 위축되고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이 같은 우려가 해소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임시 예산안 통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와 연방정부 예산 삭감 범위 등을 둘러싼 민주·공화당 간 이견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탓에 이날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유가, 고금리,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등 최근 시장을 짓누른 악재도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 시장의 경계심은 여전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전망 속에 미 국채 금리는 이날도 수십 년 만에 최고치 근방에 머물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주 4.6%도 넘어서며 15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운 데 이어 이날도 오름세다. 이날 현재는 전장 대비 7.4bp(1bp=0.01%포인트) 오른 4.645%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금리도 6bp 상승한 5.106%를 가리키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누빈의 사이라 말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주식이 (미 국채의) 5% 수익률과 경쟁하고 있다"며 "더구나 미 국채는 기본적으로 리스크도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뉴욕증시는 크게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4.9%, 나스닥 종합지수는 5.8% 내렸다. 올해 들어 월간 최다 낙폭이다. 다우지수도 3.5%나 빠졌다.

다만 연간으로는 S&P500 지수가 연초 대비 11% 오르는 등 상반기 강력한 랠리에 따른 오름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10월에는 미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유가, 연준의 통화 정책, 중국 경제 등 시장을 좌지우지할 요인들이 산적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이번 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고용 지표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동부 시간으로 오전 11시 근로자, 소기업 경영인들과의 원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오는 6일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발표되는 고용 지표들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일에는 노동부의 지난 8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가 나오고 4일에는 ADP가 9월 민간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6일 발표가 예정돼 있다. 9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16만3000명(블룸버그 통신 집계)으로 전월(8월)의 18만7000명에 비해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평균 시급과 평균 시간당 임금 인상률은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향후 금리 전망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는 국제유가도 시장의 관심거리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선물가격은 이날 현재 전장 대비 0.50% 오른 91.25달러, 브렌트유 12월물 선물은 0.67% 오른 92.79달러에 거래 중이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면 최근 둔화세를 보이는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어 시장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뉴욕증시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종목명:NVDA)의 주가가 개장 전 1% 가까이 상승 중이다.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업계에서 엔비디아가 선두 주자의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번 달 탑픽 중 하나로 선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기업인 ▲스피어 엔터테인먼트(SPHR)도 개장 전 주가가 4% 넘게 뛰고 있다. 회사가 지난 29일 U2 공연을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초대형 공연장을 성공적으로 개장한 덕분이다.

반면 ▲솔라에너지 테크놀로지(SEDG)는 주가가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내년 가격 인하는 '불가피하다'면서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으로 축소한 여파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