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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남 얘기'....SUV 앞세운 기아 '승승장구'

기사입력 : 2023년10월05일 15:33

최종수정 : 2023년10월05일 15:33

쏘렌토·스포티지·셀토스 등 SUV 3총사 판매 질주
SUV 판매 호조 바탕으로 역대급 실적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기아가 지난 9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내수 판매량이 증가했다. 기아는 남은 4분기에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앞세운 판매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9월 국내 4만4123대, 해외 21만6568대, 특수 6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 판매량이 늘었다.

더 뉴 쏘렌토 [사진= 기아]

주목할 점은 기아의 내수 판매량이다. 기아는 9월 한 달 간 국내에 4만412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0% 판매량이 늘었다. 완성차 5개사 중 9월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늘어난 곳은 기아 뿐이다.

기아의 내수 판매는 지난해 국내 베스트셀링카 쏘렌토가 견인했다. 쏘렌토는 9월 한 달 간 1만190대를 판매하며 8159대 판매된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를 제치고 월간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다.

이는 지난 8월 기아가 쏘렌토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신형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량에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쏘렌토는 9월까지의 누적 판매량도 5만9602대로 국내 출시된 승용·RV 모델 중 그랜저(8만8480대)에 이은 2위다.

쏘렌토 외에도 스포티지와 셀토스 등 기아의 SUV 라인업 또한 내수 판매를 이끌고 있다. 스포티지는 지난 9월 5402대로 국내 출시 SUV 모델 중 쏘렌토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8월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 현대차 싼타페의 5139대보다 높은 판매량이다.

스포티지는 9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에서도 5만3321대로 쏘렌토, 카니발(5만4762대)에 이은 SUV 전체 3위를 기록 중이다.

기아의 SUV 라인업 중 막내인 소형 SUV 셀토스 또한 매달 4000대 이상의 평균 판매량을 기록하며 9월까지 3만9625대가 판매됐다.

이러한 SUV 모델의 강세는 기아의 역대급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기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아 승용 모델의 평균 가격은 3450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3431만원보다 19만원 인상됐다.

RV 모델의 경우 4689만원으로 승용 모델보다 1000만원 이상 비싸다. 전년 동기의 4355만원과 비교해도 300만원 이상 올랐다. 기아는 쏘렌토, 스포티지, 셀토스 외에도 또 다른 베스트셀링 미니밴 카니발까지 RV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SUV 모델의 강세를 바탕으로 기아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조2770억원, 매출액 49조9349억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당초 예정했던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향 조정했다. 매출은 기존 97조6000억원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영업이익은 9조3000억원에서 11조5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주우정 기아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하반기 경제상황의 경우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전체적인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예상했던 물량보다 빠질 수는 있지만 매출 100조원 이상, 영업이익률 11%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기아의 쏘렌토, 카니발 등은 국내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모델들"이라며 "카니발 하이브리드까지 나오면 기아의 RV 라인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교수는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SUV와 세단의 비율이 과거 5대5에서 6대4까지 바뀌고 있다"며 "이는 분명 SUV가 강한 기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티지 [사진=기아]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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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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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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