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폴리텍, 권역별 '반도체 클러스터' 강화...전문인력 양성 박차

기사입력 : 2023년10월07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0월07일 10:34

2026년까지 '폴리텍-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마무리
내달 28일 반도체기업 30곳과 맞춤 인력양성 MOU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이 권역별 거점 캠퍼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기조에 맞춰 발 빠른 태세 전환에 나선 것이다.

◆ 3개 권역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2027년부터 반도체 전문가 3000명 양성 

6일 폴리텍에 따르면, 폴리텍은 2026년까지 지역산업별 거점 캠퍼스를 중심으로 '폴리텍-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마무리하고 국가 미래 전략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특화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자료=한국폴리텍대학] 2023.10.06 jsh@newspim.com

앞서 폴리텍은 지난 2020년 3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경기도 용인) 인근의 안성캠퍼스를 개편, 반도체융합캠퍼스를 출범했다. 반도체융합캠퍼스는 인천·성남 캠퍼스와 함께 수도권역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된다.  

영·호남권 반도체 거점대학으로 운영 중인 대구캠퍼스는 지난해 그린반도체시스템과를 신설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아울러 폴리텍은 2027년 3월까지 아산캠퍼스를 폴리텍반도체대학(가칭)으로 전면 전환해 충청권 반도체 거점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현장 가치사슬별 교육 인프라를 집적화해 기술 인력 양성 수준을 고도화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게 추진 목표다.

폴리텍은 이러한 개편 작업을 마쳐 2027년부터 매년 3000명 이상의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우선 올해 1065명 양성을 시작으로 2024년 1500명, 2025년 2145명, 2026년 2850명까지 매년 인원을 늘려 4년간 총 7560명의 반도체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당장 올해는 폴리텍이 운영 중인 13개 관련학과에서 반도체 전문가 1065명을 목표로 한다. 반도체 융합캠퍼스 6개과에서 575명, 성남캠퍼스 2개과에서 190명, 청주캠퍼스 1개과에서 120명, 아산캠퍼스 1개과에서 60명, 익산캠퍼스 1개과에서 50명, 대구캠퍼스와 화성캠퍼스 1개과에서 각각 45명, 25명 등을 배출 계획이다. 

내년에는 10개 반도체 학과 추가 신설 계획도 세웠다. 인천·대전·아산·반도체 융합캠퍼스 각각 2개과를 비롯해 광주·부산 캠퍼스에도 각각 1개과가 만들어진다. 기존 13개 반도체 학과 중 3개 학과를 폐지하고, 10개 학과를 신설해 내년부터 총 20개 반도체 관련 학과(반도체융합캠퍼스 6개, 성남·인천·대전·아산 캠퍼스 각각 2개, 화성·청주·광주·익산·대구·부산 캠퍼스 각각 1개 등)가 운영된다.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는 "정부는 향후 10년간 15만명의 반도체 초격차 인력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폴리텍도 이에 대응해 연차별 반도체 학과 증설을 추진 중"이라며 "기존의 학위과정 이외에도 하이테크과정(비학위) 등 반도체 인력양성 경로를 마련하고, 커리큘럼을 세분화·전문화해 공정별·수준별로 필요한 전문 인력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캠퍼스 반도체 러닝팩토리 실습 현장 [자료=한국폴리텍대학] 2023.10.06 jsh@newspim.com

한편 폴리텍은 내달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고용부 및 반도체 기업 30여곳과 함께 반도체 기업 맞춤형 업무협약도 추진한다. 종합반도체, 공정, 장비, 부품 등 분야별 기업체 대표 및 임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폴리텍은 반도체 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맺게 된다. 즉 기업이 원하는 반도체 전문인력을 폴리텍이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내용이다.   

◆ 청주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건립…연내 공사 착공해 2025년 오픈

충청권 반도체 특화 캠퍼스 중 하나인 청주캠퍼스는 내년 말까지 반도체인력양성센터 설립 계획도 세웠다. 

국가 미래 전략사업의 핵심인 반도체 특화인력 양성 및 충북지역 인력수요 대응을 위한 전문 교육센터를 건립하는 게 목표다. 연면적 2149.99㎡(651평) 규모로 건립될 센터 내에는 반도체 클린룸, 반도체 요소기술 실습장 등이 꾸려진다. 총사업비 135억 52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 1월 공사에 착공해 내년 말 준공 및 사용승인 등을 거쳐 2025년 오픈할 예정이다. 

폴리텍 관계자는 "충북지역에 반도체 우수기업이 밀집해 있고 신규투자가 지속되지만, 반도체 전문인력 공급이 수도권 위주로 이뤄져 기업 인력수급에 애로를 겪고 있다"면서 "특히 지역 반도체 인력수요에 대응하기에는 현 클린룸 및 실습시설이 노후되고 협소해 전문 교육센터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반도체시스템과 학생들이 클린룸에서 식각장비 유지보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폴리텍] 2023.06.23 jsh@newspim.com

올해 청주캠퍼스는 반도체 설계 및 장비 유지보수 특화교육을 실시해 약 600명(학위 120명, 재직자 300명, 비학위단기 180명 등)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육성했다.  

특히 청주캠퍼스 반도체시스템과는 전문대학 처음으로 반도체 제조환경(클린룸)을 구축하고,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기업체와 협약을 통해 고가의 첨단장비를 기증받아 실제 반도체 제조현장과 유사한 시설과 환경을 갖췄다. 

양기용 폴리텍 청주캠퍼스 학장은 "반도체인력양성센터 건립으로 반도체 산업의 밑바탕이 돼 반도체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우수한 반도체 기술인재를 배출해 지역사회 고용 안전망을 담당하는 공공직업훈련기관으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