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에게는 문화적 기본권"
"체육인 복지 향상에 최선 다하겠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정부는 우리 국민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기념사에서 "스포츠는 국민의 심신을 단련시킴으로써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고, 국민 개개인에게는 문화적 기본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남도민과 목포시민 여러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축하한다"며 운을 뗐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13 photo@newspim.com· |
이어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단 여러분, 18개국에서 함께 해주신 재외동포 선수단 여러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2008년 여수 전국체전 이래 15년 만에 전남 목포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인프라를 촘촘하게 확충하고 소외계층과 장애인의 스포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스포츠 산업의 발전, 엘리트 스포츠의 진흥, 체육인 복지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올해로 104회를 맞은 전국체육대회는 우리나라가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었다"며 "이 무대를 통해 꿈을 키우고 도전을 펼친 수많은 선수들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 스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많은 선수 역시 전국체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단 입장에 박수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13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선수단과 체육인 여러분, 스포츠는 심신을 건강하게 하고 자기개발과 성취감을 준다"며 "7일간의 무대가 막이 올랐다. 자신을 믿고 그동안 땀 흘려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104회를 맞이하는 전국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참여하는 종합체육대회로, 전남에서는 2008년 여수 이후 15년 만에 열리며,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