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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개막 첫날...1만 1000명 방문

기사입력 : 2023년10월14일 23:42

최종수정 : 2023년10월14일 23:42

어린이·중장년층 겨냥한 프로그램, 야간 콘텐츠 적중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남도답사1번지'로 불리는 전남 강진군의 강진만생태공원에서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가 13일 개막했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축제 첫날 방문객 수는 1만 948명으로 지난해 축제 첫날 7028명 대비 55.8%가 증가하며 일찌감치 흥행을 예고했다. 

음식 부스와 농특산물, 하멜촌 카페, 청자 판매 등 첫날 판매액은 2581만 원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역시 지난해 첫날 매출 1653만 원 대비 56% 상승한 수준이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열린 강진만 생태공원. 2023.10.14 ej7648@newspim.com

이날 개막식에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박종재 축제추진위 부위원장,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유경숙 부의장, 김승남 국회의원의 아내 김선미 여사, 권석진 강진경찰서장, 김주웅·차영수 전남도의원 등 군 관계자들과 강진군민을 포함한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리아그랜드오페라단의 아리아단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서예가 심평 김기상 선생이 대형 붓으로 축제의 주제인 '춤추는 갈대밭 따라 피어나는 꽃, 사람'을 적, 청, 흑색으로 써내려가는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축제의 개막을 알렸다.

이어 열린 가수 목비, 박재정, 비비지 등의 공연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높은 일교차로 가을 저녁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떠나지 않고 늦게까지 축제를 즐겼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13일 오후 전남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8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개막식에서 강진원 강진군수와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 차영수 전남도의원 등 참석자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3.10.13 ej7648@newspim.com

특히 올해 처음 보강된 야간 콘텐츠인 '미디어 파사드'는 대형 갈대밭을 수백 마리의 반딧불이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아름다운 초록빛으로 수놓는가 하면, 눈부신 고니의 날개짓이 영상으로 펼쳐지며 야간에 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춤추는 갈대밭 따라 피어나는 꽃, 사람'을 주제로 내건 이번 축제는 국화 1만 5000개의 화분과 생태공원의 상징인 '고니'등 다양한 모습의 포토존 행사장 곳곳에 마련됐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갈대로드'는 강진만의 생태를 주 내용으로 축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재미를 가미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단체 참여가 이어졌다.

이 밖에도 자전거로 연결되는 필로티 구조를 갖춘 '강진만 생태홍보관', 1인당 단돈 천 원으로 자전거와 헬멧을 대여해 강진만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마음껏 달려볼 수 있는 '두바퀴로 가는 여행' 등도 인기를 모았다.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야간 생태공원. 2023.10.14 ej7648@newspim.com

강진군은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축제장 주차장을 5곳으로 분산시켜 교통 혼잡을 최소화했다. 또 축제 기간 내내 소방서~군청~터미널~생태공원을 30분 간격으로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했다.

강진원 군수는 "10년 전 강진군 공무원들을 순천에 보내, 순천만보다 더 뛰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우리 강진의 관광자원을 개발할 방법을 찾아오라'고 해서 시작한 것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라며 "강진만 생태공원을 지방정원에서 국가정원 지정까지 계속적으로 추진해, 순천만보다 더 뛰어난 관광지로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소득을 높이는 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축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각 가정과 4060 중장년층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면서 "남해안 하구 최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인 우리 강진만생태공원에서 아름다운 가을날,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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