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휴일인 15일 수상 오토바이가 전복돼 바다에 빠진 2명이 무사히 구조되고, 시동이 정지돼 표류하던 모터보트가 해경에 의해 예인되는 등 경북 포항에서 해상안전사고가 잇따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쯤 포항시 모포항 북동방 약 2.7km(1.5해리)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 포항해경이 15일 포항 모포항 해상에서 수상오토바이 전복사고로 바다에 떨어진 레저객 2명을 구조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 2023.10.15 nulcheon@newspim.com |
사고 현장에 도착한 구룡포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원은 표류 중인 2명을 구조해 연안구조정에 승선시키고 보온담요 등으로 응급처치 후 모포항에 입항해 119에 인계했다.
이보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49분쯤 포항시 남구 포항신항 동방 약 2.7km(1.5해리)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1t급, 승선원 2명)가 시동이 안 걸려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 구조대는 선미 쪽의 배수마개 조치 등 해수유입을 억제하고 승선원 2명을 호미곶파출소 연안구조정에 안전하게 승선시킨 후 인근 흥환항으로 A호를 예인조치했다.
경북 포항해경이 15일 포항신항 앞바다에서 시동이 멈춰 표류하던 1t급 모터보트에 올라 응급처치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3.10.15 nulcheon@newspim.com |
포항해경 관계자는 "출항 전 배수마개 잠금 등 정확한 확인과 안전수칙을 철저히게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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