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의대정원 확대] KDI "2050년까지 2만2000명 추가 필요"…매년 5%씩 늘려야

기사입력 : 2023년10월16일 10:56

최종수정 : 2023년10월16일 13:58

복지부, 19일 의대정원 확대방안 발표
2025년 입시 1000명 이상 확대할 듯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의사 한 명당 업무량을 2019년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2050년까지 최소한 2만2000명을 늘려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대 정원을 매년 5% 이상 늘려야 하는 상황이다.

16일 정부가 의대 정원을 1000명가량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6월 발표한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의사 인력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50년 기준 약 2만 2000명 이상의 의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현재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17년간 3058명으로 고정돼 있다. 현재 활동하는 의사 수는 약 11만명 규모다. 의대 정원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경우 12만명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그래프 참고).

활동 의사 수 전망[자료=KDI] 2023.10.16 sdk1991@newspim.com

하지만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2050년까지 진료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권정현 KDI 연구위원은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의사 인력 전망'을 발표하며 "의사 한 명당 업무량을 2019년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2050년 기준 약 2만 2000명 이상의 의사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해마다 3058명인 전국 의과대학 신입생 정원을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5%씩 늘려야 한다는 계산이다(아래 그래프 참고).

현 정부는 지난해 선정한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료 인력을 확충하고 지원을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필수 의료는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서비스다.

[자료=한국개발연구원(KDI)] 2023.10.16 sdk1991@newspim.com

복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의료현안 협의체를 구성해 의대 정원 확대와 인력 재배치 등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국내 의대 정원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00년 의약분업을 계기로 줄었던 351명을 다시 늘리는 방안 또는 국립대를 중심으로 정원을 500명가량 늘리는 대안이 거론됐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 받은 후 의대 정원 대폭 확대를 주문했다고 전해졌다.

의대 정원 주장이 제기된 이유 국내 의사 수 부족으로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뇌출혈로 쓰러진 간호사가 수술할 의사가 없어 사망한 사건, 치료할 의사가 없어 응급실을 돌아다니다 사망한 '응급실 뺑뺑이' 사건으로 의료공백이 드러났다. 

반면 의협은 의료인력 배분 문제를 해결하는 게 우선이란 입장이다. 대학병원이라고 불리는 상급종합병원은 진료과목이 총 20개인데 이중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정신과의 의사 공백이 특히 심각하기 때문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협의하고 있다"며 "2025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확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