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부정적 인식 해소…세대통합형 일자리 창출
김한길 "청년세대, 노인문제는 미래의 나의 문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사회'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노년의 역할이 살아있는 특위는 정순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포함해 학계·현장·언론 분야 14인의 전문가가 활동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소상공인 자생력 높이기 특위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0.06 yooksa@newspim.com |
통합위에 따르면 이번 특위는 '노인 문제 해결이 곧 청년 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청년 위원이 참여하여 미래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위는 수차례 준비TF 및 전문가 회의를 거쳐 ▲다세대 공존 사회 ▲배우고 기여하는 노년 ▲건강한 노년 ▲함께 일하는 사회라는 방향을 도출했다.
우선 특위는 노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나이에 따른 차별 해소방안을 통해 세대 간 벽을 낮추고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생애 진로교육 강화와 건강한 디지털 문해력 제고 등을 통해 '배우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노인교육 활성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늘어난 기대수명에 걸맞게 연령 친화 의료시스템 등 노쇠를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노인의 노하우와 젊은 세대의 열정이 함께 할 수 있는 세대통합형 일터를 창출하는 등 의지와 역량이 있는 노인들이 계속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다.
정순둘 특위위원장은 "즐겁게 배우고 함께 일하는 노년, 미래세대와 소통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노년을 기대할 수 있는 사회적·제도적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방점을 두고 특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현재 청년세대들에게도 노인문제는 남이 아닌 가깝게는 부모님의 일이며 미래에는 나의 문제"라며 "노인들은 청년에게 존경받고, 청년은 노인에게 격려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정책 제안을 마련해줄 것"을 특위에 당부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