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오는 25일 아르코미술관 1층'공간 열림'에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공동설계자인 프랑코 만쿠조(Franco Mancuso) 전 베네치아 IUAV 건축대학교 교수를 초청하여 특별 대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은 1995년 개관하였으며 2025년에 건립 30주년을 맞는다. 개관 이후 우리 미술과 건축을 세계에 알리는 교두보로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예술위원회는 한국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 대담도 그 중 하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3.10.20 jyyang@newspim.com |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은 (故) 김석철 건축가와 프랑코 만쿠조 교수가 공동으로 설계했다. 이번 대담에서 만쿠조 교수는 당시 한국관의 건립 배경과 설계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관 증개축 추진 현황을 공유하여 역대 한국관 커미셔너 및 예술감독들과 한국관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대담은 전진영 명지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경수 전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건축학부 학장,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 박성태 정림건축문화재단 상임이사, 정다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등이 참여한다.
또 예술위원회는 대담과 별도로 만쿠조 교수와 동료 건축가인 에르네스타 세레나(Ernesta Serena)와의 구술채록도 진행한다. 대담에서 상세하게 다룰 수 없는 세부적인 내용까지 기록으로 남길 예정이다.
만쿠조 교수와 세레나 건축가는 이미 2022년도부터 올해까지 3973건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을 예술위원회에 기증했다. 기증한 기록들은 한국관의 건립 배경, 설계 철학과 시공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자료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핌DB] |
정병국 위원장은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을 앞두고, 한국관 공동설계자인 만쿠조 교수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한국관의 시작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 방향성을 톺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 대담은 일반에 공개된다. 참가를 위한 사전 신청은 24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위원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 및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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