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美국채시장 유동성 빨간불③···변동성 폭발 위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얕아진 유동성으로 투매 악순환 위험

이 기사는 10월 17일 오후 1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②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아래 차트는 미국 국채시장의 변동성 추이를 보여준다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집계하는 국채시장 변동성 지수(MOVE Index)다. 10월초 140을 돌파한 후 고도를 낮췄지만 여전히 지난달 저점(96.61)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 변동성 지표를 주시하는 이유는 국채시장 내 투매의 악순환을 불러올 잠재 위험 때문이다.

☞ `악`소리나는 美 국채시장..변동성(MOVE) 폭발

전술했듯 주요 매수자들의 실종과 구조적 수급 불안으로 미국의 국채시장 유동성은 (예전보다) 불량해지고 있다. 시장의 깊이가 예전보다 얕아지면서 국채 가격 변동성이 폭발할 위험 또한 그만큼 자라나는데, 하루 10bp를 우습게 오르내리는 장기물 금리의 출렁임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변동성이 몹시 죽어있을 때 스릴을 즐기는 투자자들은 `시장이 재미 없어졌다`고 말한다. 하루 하루 트레이딩에서 크게 손실을 볼 위험도 줄지만, 한몫 잡을 기회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변동성이 죽어 있는 시기에 등장하는 게 레버리지를 활용한 이익 극대화 전략이다.

따라서 변동성 폭발은 레버리지를 대거 늘려놓은 포지션들에겐 쥐약이다 - 가격 하락을 동반한 변동성 폭발일 때 특히 그렇다. 국채 시장에서도 다르지 않다.

BofA가 산출하는 미국 국채시장 변동성 지수 [사진=파이낸셜타임스]

주지의 사실이듯 2019년까지 성행하다가 2020년 3월 대량학살 당한 뒤 위축됐던 `헤지펀드들의 베이시스 트레이딩(국채 현선물 차익거래: 현물 국채 매수 - 선물 매도)`은 2021말년부터 다시 빠르게 불어나기 시작했다.

이들의 `영혼없는` 차익거래는 거의 항상 레버리지를 동반한다. 쥐꼬리만한 차익을 부풀리기 위한 일종의 박리다매 전략이다. 이들이 레포시장에서 레버리지를 일으켜 덩치를 키우는 과정은 단순하다. 보유 국채를 담보로 초단기 자금을 끌어다 `현물 매수 및 선물 매도` 포지션을 늘려나간다.

해당 거래가 지닌 잠재 위험성도 이 레버리지에서 기원한다. 변동성이 죽어있는 동안에는 별 탈 없이 굴러가지만 변동성 폭발과 함께 가격이 출렁대기 시작하면 여기저기서 곡소리가 나기 쉽다. 레버리지는 돈을 벌 때나 불어난 손실로 포지션이 되감길 때나 그 효과음을 증폭시킨다.

사실 최근 2년 이들의 급증한 포지션은 미국 국채시장에서 나름의 순기능을 수행했다. 은행과 브로커 딜러들이 제구실을 못하는 동안 그 빈공간을 채운 이들중 하나가 헤지펀드다.

그렇게 헤지펀드의 현물 국채 매수 포지션은 불어난 정부의 국채발행 물량 소화에 힘을 보탰다. 연기금을 비롯한 자산운용사들이 `연준 긴축이 곧 끝날 것이라는 기대에` 국채 선물 매수 포지션을 늘리는 동안 그 반대편에 서서 해당 물량을 받아준 것도 이들이다(베이시스 트레이딩의 국채 선물 매도).

그러나 국채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현물 국채 가격이 급락하는 일이 빈발해지면 이들 포지션에서 사고가 날 위험 또한 커진다.

미국 국채시장 변동성, 현선물 순 베이시스 [사진=IMF]

이들이 대량학살 당했던 지난 2020년 3월이 대표적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미국에 상륙했던 당시, `현금을 향한 질주`가 펼쳐지자 미국 국채시장에서도 자금이 대거 이탈했다. 그 과정에서 국채 현물 가격이 급락하며 베이시스가 큰 폭의 마이너스로 돌아서자, 현물 국채포지션에서의 손실과 마진콜을 견디지 못한 헤지펀드들은 해당 포지션(레버리지를 낀 베이시스 트레이딩)을 급히 되감거나 강제 매매를 당해야 했다.

위 차트가 이를 잘 보여준다. 2020년 3월 미국 국채시장의 변동성 폭발과 함께 베이시스 트레이딩 포지션의 급격한 되돌림이 나타났다. 이런 종류의 이벤트는 단기 쏠림의 양상을 띠기에 미국 국채시장내 투매의 악순환, 즉 `변동성 폭발 → 현물 국채 가격 급락 → 강제매매 및 포지션 언와인딩 → 현물 국채 가격 급락`의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

베이시스 트레이딩을 구사하는 헤지펀드가 미국 국채시장 레버리지 포지션의 전부는 아니다. 리스크 패리티(Risk-parity) 전략을 구사하는 펀드와 알고리즘으로 무장한 CTA계열 펀드들 또한 레버리지를 끼고 돈을 굴린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는 이쪽이 더 높으면 높았지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

이들이 변동성 위험이 커진 미국 장기 국채 비중을 대폭 줄이겠다고 나서면 시장은 한바탕 소동 피할 수 없는데, 그 자체로 국채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재료가 된다. 나아가 전술한 헤지펀드들의 포지션까지 압박하며 상호 감염의 위험을 높인다. 시장의 수심이 깊고 방대하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전술했듯 최근 미국 국채시장의 유동성은 예전만 못하다. 

 

osy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