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세수결손 놓고 '네탓 공방'…추경호 "상속세 개편 사회적 논의 필요"(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文정부 vs 尹정부 책임 회피만 반복
법인세 급감 질타…상속세 개정 논의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기획재정부 조세분야 국정감사는 세수 결손을 놓고 문재인 정부와 윤석열 정부간 책임 공방으로 이어졌다.

법인세 감면 등 부자감세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향후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야간 이견차가 큰 것으로도 확인됐다. 대표적인 부자감세로 지목되는 상속세 개편 역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재정당국의 입장도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세수 결손 원인 놓고 文정부·尹정부 탓 치열한 공방

국감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세수 결손을 놓고 전 정부 탓, 현 정부 탓 공방으로 이어졌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복지제도, 실업 급여 등을 늘리고 여러 사업을 확대했다"며 "국가재정을 주름지게 하는 제도적 개편을 했기 때문에 국가 채무가 늘어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종합부동산세, 법인세, 주식양도세 등 3대 초부자 감세법 역시 여야 합의로 된 것 아니냐는 야당 측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은 "예산의 무려 15%인 59조라는 역대급 세수 펑크가 나온 것인데,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가 임기를 시작한 일주일도 안돼 추경호 부총리께서는 초과세수가 53조 발생할 것 같다면서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했다"며 "윤석열 정권 1년 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지난해 53조와 올해 59조 정부가 발표한 것만 해도 112조 (세수오차)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회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질의와 답변을 하고 있다. [자료=국회방송] 2023.10.20 biggerthanseoul@newspim.com

같은 당 홍영표 의원 역시 "계속 문재인 정부의 재정적자를 이야기하는데 지금 우리가 통계를 보면 GDP 대비해서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이전 2018, 2019년에 다른 정부들하고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정도의 증가였다"며 "아주 숫자를 무슨 400조 어렇게 선동적으로 만들어서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는데, 문 정부 국가부채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하고 이틀 뒤에 기재부에서 59조원 세금 걷어서 남았다 이렇게 세계잉여를 발표하자마자 5차 추경이 됐다"며 "5차 추경은 사실은 집권당인 국힘당에서 추진해서 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법인세 등 부자감세 논란 속 불씨 지펴지는 상속세 개편

야당에서는 세수 결손의 주요 원인으로 법인세 감세 등을 꼽으며 지난 19일에 부자감세를 연이어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부총리께서 법인세를 낮추는 것은 부자감세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말씀했지만 대기업 감면이 전체 기업 감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에서 22%로 늘어났다"며 "대기업의 감면액 비중이 커지고 있는데, 광의로 하면 부자감세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를 듣고 있다. [자료=국회방송] 2023.10.20 biggerthanseoul@newspim.com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사실은 정부가 제안한 대로 25%에서 22%로 낮췄어야 하는데 아쉬움은 여전히 있다"며 "그 영향이 가시적으로 분명히 더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때 1%p만 조정한 아쉬움은 있고 법인세 감세에는 투자 및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당에서는 상속세 개편에 불씨를 지피기도 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은 이날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상속세 제도를 갖고 있는 데 우리나라는 상속세 최고세율이 60%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일본은 한 40%, 미국 40% 수준이고 한자리 단위 상속세제를 가지고 있는 나라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을 하나 만들어서 고용을 유치하다가 다른 쪽으로 넘어가면 그 기업이 그대로 경영이 될 것 같지만 여러가지 환경상 기업이 망가지게 된다"며 "상속세 감면은 부자감세를 하자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경영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국회도 그렇고 우리 사회적인 여건이 이 부분에 관해서 받아들일 태세가 덜 돼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상속세 전반에 관한 문제보다 유산취득세 문제가 우선 중심이기는 한데, 이 부분에 관해서는 용역도 하고 사회적인 논의를 활성화시키는 작업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상속세 감면 등은 대표적인 부자감세로 꼽히고 있다보니 야당의 반발 등 국회에서의 논의는 지지부진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목소리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향후 세법 개정 등은 내년 총선에서 누가 과반이상 승리하느냐에 따라 갈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