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월가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4% 가까이 추가 상승 중이다.
24일(현지시각) MS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565억2000만달러로 1년 전의 501억2000만달러 대비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LSEG(구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망치 545억달러를 웃도는 결과다.
이 기간 순이익은 222억9000만달러로 1년 전의 175억6000만달러 대비 27% 증가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2.99달러로 LSEG 집계 예상치 2.65달러를 웃돌았다.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포함하는 MS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42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고,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 234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애저 단독 매출만도 29%가 증가해 CNBC와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 증가폭 26%보다 성장 속도가 가팔랐다.
MS의 프로덕티비티 앤드 비즈니스 프로세스 사업부 매출은 185억9000만달러로 13% 늘었고, 스트리트어카운트 집계 전망치 181억9000만달러도 웃돌았다.
또 PC 사업인 모어 퍼스널 컴퓨팅 부문은 136억7000만달러 매출을 올려 전년 대비 3% 증가했고, 스트리트어카운트 집계 전망치 128억5000만달러도 상회했다.
MS는 R&D 및 세일즈 부문 성장 속도와 마케팅 비용 등을 계속해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 기간 운영비는 전년 대비 1.3% 증가해 2016년 이후 가장 더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날 정규장서 0.37% 오른 330.53달러로 거래를 마친 MS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4% 가까이 추가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25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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