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 출범식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블록체인 시티 부산의 구체적 방향과 비전을 제시한다.
시는 다음달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시그니엘 부산에서 'BWB 2023 : 타깃(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BWB(Blcokchain Week in Busan) 행사는 '블록체인 시티 부산'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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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021년 9월 7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창립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2021.09.07 |
먼저, 행사 첫날인 다음달 9일 오전 11시 개회식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등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시티 부산'의 나아갈 방향인 '블록체인 독트린'을 공표하고, 김상민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장의 'Target 2026 블록체인 부산 3개년 비전' 발표와 함께 100여 개의 국내외 Web 3.0 기업이 모여 '부산 블록체인 얼라이언스(BBA; Busan Blockchain Alliance)'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옥스퍼드 경영대학원 학장과 스위스 중앙은행 부총재를 역임하고 현재 존 템플턴 재단의 투자의장이자 옥스포드 메트리카 회장인 로리 나이트(Rory Knight) 박사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자산법안(MiCA) 제정 과정에 참여했던 디미트리오스 사라키스(Dimitrios Psarrakis) 박사가 한국 정부의 디지털자산 규제 방향에 대해 패널토론하며 의견을 제시한다.
블록체인 시티 부산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된다. 패트릭 윤 크립토닷컴 한국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금융 시스템에 대해 발표하고, 2023년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한양대학교 오현옥 교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분증에 대해 설명한다.
김지윤 DSRV 대표는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달 10일에는 해외에서 부산을 찾은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의 투자 담당자들이 '세계(글로벌) 웹 3.0(Web 3.0) 투자 생태계와 부산'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가지며, 글로벌 메인넷 프로젝트의 한국 대표들이 모여 '한국 크립토 시장에서 비즈니스 디렉터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