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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183승' 베이커 휴스턴 감독 은퇴... "나중에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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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지도자 마감... 첫 흑인 감독 명예의전당 회원 예고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더그아웃에서 이쑤시개를 물고 경기를 지켜보던 베이커 감독의 모습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74세의 MLB 명장 더스티 베이커(74)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이 26년간 지휘했던 그라운드를 떠났다.

베이커 감독은 27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공식 작별 인사를 했다. 베이커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기회를 준 구단주 짐 크레인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라며 "휴스턴의 리더는 엄청난 영광이었다. 열정을 보내주신 휴스턴 팬, 헌신한 선수와 코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베이커 감독이 27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들어보이며 작별 인사를 하고있다. [사진 = 휴스턴 SNS]

이어 "여러분들의 희생 속에서 우리는 여러 차례 월드시리즈를 향해서 뛸 수 있었다. 이것은 작별이 아니라 단지 나중에 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여 영원한 은퇴가 아님을 암시하기도 했다. 현지 야구 전문가는 베이커가 휴스턴 구단 관계자로 젊은 지도자들에게 조언하고 팀 전력 구성에 관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짐 크레인 구단주는 "4년 전 더스티를 영입했을 때 격동의 시기에 그가 이 클럽을 이끌 적임자라고 느꼈고 우리의 판단이 옳았다. 더스티가 경기장에서 거둔 성공은 분명하며 선수들, 구단의 조직 및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더스티가 우리 감독으로 있었다는 게 영광이다"며 극찬했다.

베이커 휴스턴 감독이 27일 은퇴 기자회견에서 구단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작별 인사를 하고있다. [사진 = 휴스턴 SNS]

구단이 마련한 자리에서 구단주가 떠나는 고령의 감독을 추켜세우는 풍경은 한국프로야구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베이커 감독은 1993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시작해 시카고 컵스,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를 거쳐 휴스턴의 지휘봉을 잡은 26년간 통산 2183승을 쌓아 역대 빅리그 감독 통산 승수 순위 7위에 올랐다.

베이커 감독은 늘 더그아웃에서 이쑤시개를 물고 경기를 지켜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진 = 로이터]

2017년 유니폼을 벗고 2년 동안 야인으로 지낸 베이커 감독은 칠순에 휴스턴의 부름을 받고 돌아와 지난해 우승 반지를 끼었다. 젊은 선수와 스킨십을 잘하는 소통 능력과 베테랑을 중시하는 융화 정책을 앞세운 덕장이었다. 세 차례 올해의 감독에 뽑혔고 서로 다른 5개 팀에 모두 지구 우승을 안긴 역대 유일한 감독이기도 하다.

MLB에서 흑인 감독으로는 최초로 통산 2000승을 돌파해 명예의 전당 사상 최초의 흑인 감독 입회를 예약했다. 앞서 2000승을 달성한 감독은 모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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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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