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민을 위해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 8개 공공기관 협력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20일 나주시민을 위해어린이와 일반관객 700명을 초대해 연극 '고래바위에서 기다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연극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는 신나는예술여행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창․제작 사업으로 지원을 받은 작품이자, 2021년 한국극작가협회 신춘문예(아동.청소년극 부문)당선작품으로 개성있는 작품들을 창작해 온 16년차 중견극단 '극단 하땅세'의 작품이다.
공연을 보고 나온 어린이 들은 "재미있었다", 한 유치원의 선생님은 "아이들은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들로 실감 나는 배우들의 연기와 상상력 넘치는 연출로 아이들이 공연을 끝까지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라고 공연 소감을 말했다.
[사진=한국예술문화위원회] |
이번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는 나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협력 프로젝트 '나주시민과 함께하는 Fall in Art' 참여 사업으로, 'Fall in Art'에는 지난 5일 공연한 단편소설 뮤지컬'얼쑤'와 25일 '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로 세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주시민과 함께하는 Fall in Art'는 양질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를 통한 나주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목적을 둔이전 공공기관들의 상생협력 프로젝트로, 8개 공공기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나주시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전KDN에서 나주시민을 위해 공연 공간을 후원하였다.
'고래바위에서 기다려'는 지난 20일 2시와 7시에 두 번을 공연을 올렸다. 특히 7시 공연은 6일 사전 신청에서 380석이오픈 두 시간 만에 전석 매진으로 조기 예약 조기마감 되었고, 이전공공기관 프로젝트 'Fall in Art'의 다음 프로그램인'쇼팽으로 만나는 지브리'도 객석 1000석이 사전 예약에서 전석 매진되어 나주시민의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한국예술문화위원회] |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나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유입인구는 계속 늘어나는데 좋은 공연을 한 편 볼 수있는 인프라가 없다. 나주시민이 자주 찾아갈 수 있는 가까운 곳으로 문화인프라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밝혔다.
'고래바위에서 기다려'(극단 하땅세)는 11월 4일부터 12월 17일까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공연놀이터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예술위의 신나는예술여행은 문화시설로부터 먼 거리에 거주하거나,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누리기 어려운 곳을 찾아가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주요 역사 외 충청, 전라, 경상 등 주요 권역별 문화소외지역과 문화취약층을 발굴하여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획사업을 꾸준히 펼쳐 나갈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