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한항공이 최신 항공기를 잇따라 주문하며 기단(機團) 현대화에 박차를 가한다.
3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에어버스사의 A321neo 항공기 20대 추가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의 A321neo 항공기는 50대로 늘어나게 된다.
대한항공 A321neo 프레스티지 좌석 [사진=대한항공] |
대한항공의 A321neo 항공기는 182석 규모의 협동체(단일 통로) 소형 항공기로 180도로 펼쳐지는 8석의 프레스티지 좌석을 장착했다. 또한 아시아 지역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의 객실 인테리어 브랜드인 에어스페이스(Airspace) 인테리어, 기내 와이파이(Wi-Fi)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앞서 주문한 A321neo 50대 중 8대를 인도 받아 2022년 12월부터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A321neo를 추가 주문한 이유는 높은 안전성과 운항효율 확보가 가능한 동시에 다양한 편의사항으로 탑승객 만족도가 높다는 점 때문이다.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Operation 부문 부사장은 "A321neo는 탄소배출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대한항공의 방향에 완전히 부합하는 항공기"라며 "현대적 디자인, 최첨단 기술, 편안한 기내 공간으로 고객들에게 최고의 여행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안전운항을 위한 항공기 현대화에 지속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A321neo 20대 추가 주문을 포함해 보잉787-9 10대, 보잉787-10 20대, 보잉737-8 30대 등 총 110대의 신형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A330 6대, 보잉777-200ER 6대 등 경년기는 순차 퇴역시켜 보유 항공기 현대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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