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73개 시험장 안전점검...소방설비 오작동 조치요령 교육 병행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학수능을 앞두고 경북소방본부가 경북도 내 73개소 시험장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는 등 대학수능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도 내 21개 모든 소방서의 화재안전 조사반원을 투입해 지나달 23일부터 도 내 고사장 73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가 대학수능을 앞두고 경북도 내 73개소 시험장에 대한 화재안전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11.05 nulcheon@newspim.com |
주요 조사 내용은 △시험장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확인 △피난 장애요인 사전 제거 △시험장 출입구‧비상구 잠금 행위 확인 등이다.
경북소방은 또 이번 화재안전조사와 동시에 대입수능시험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시험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듣기평가 시험 시간 중 소방시설의 기기 결함으로 비상경보 설비 등이 오작동하는 경우 이에 대한 대처 요령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달 8일까지 진행된다.
조사 결과 경미한 불량사항은 현장서 즉시 시정조치를 하고, 보완 및 정비에 시간이 필요한 사항은 오는 14일까지 개선이 완료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3 수험생들이 그간의 노력에 대한 성과를 거두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며 "시험 당일 화재 발생 등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험장에 대한 화재안전조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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