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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이은 VR 체험 연주…국립극장 '관현악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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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직무대리 여미순)이 관현악시리즈Ⅱ '관현악의 기원'으로 국악 공연과 전시가 결합된 공연을 VR로 체험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26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하는 '관현악의 기원'은 23일과 24일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관현악의 다양한 구성 요소를 탐구하는 관객 체험형 전시 '관현악의 기원: 이머시브 1인 관람극'을 먼저 선보인다. 하늘극장이라는 물리적 공간에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가상 이미지를 입혀, 국악관현악을 새로운 감각으로 체험하게 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현석 연출, 여미순 예술감독 직무대리, 천재현 음악감독 [사진=국립극장] 2023.11.06 jyyang@newspim.com

◆ VR 전시와 연주가 만난 색다른 공연…돌아보는 관현악의 역사

국립극장 '관현악의 기원'은 국립국악관현악단 연주를 통해 국악관현악의 기원과 흐름을 살펴보는 시간이다. 전통예술의 원시적 원형에 가까운 '굿'에서 시작해 체계화된 형식과 양식미를 갖춘 제례음악과 궁중 의식음악, 한민족의 정서를 함축해 담고 있는 민요를 소재로 한 국악관현악 레퍼토리 및 위촉 창작곡까지 한국 음악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다.

공연은 '굿'을 소재로 한 이고운 작곡의 '마지막 3분, 무당의 춤'부터 임준희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음양陰陽' - 문묘제례악 주제에 의한 파사칼리아를 10분 길이로 압축해 연주한다. 황호준 작곡의 새야새야 주제에 의한 '바르도(Bardo)'도 연주된다. 공연에 앞서 '관현악의 기원: 이머시브 1인 관람극'을 통해 관객은 VR기기를 착용하고 하늘극장 무대·분장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체험형 전시를 통해 관현악의 기원과 마주한다.

늘 새로운 영역의 예술과 국악관현악을 접목시키는 시도를 해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에도 본 적이 없는 새로운 공연으로 국악 감상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번 공연 역시 앞서 AI로봇 '에버'와 함께 선보였던 '부재'에 이어 국악관현악단의 새 도전이라 할 만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여미순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직무대리 [사진=국립극장] 2023.11.06 jyyang@newspim.com

여미순 예술감독 직무대리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은 한국 창작음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이번에 VR 기기와 가상 현실을 활용한 전시는 장소 기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람과 체험의 경계를 끊임없이 탐구해 온 서현석 연출님께서 맡아주셨다. 전시회에 이어 선보이는 공연에서는 부터 현대음악까지 오랜 전통의 운명을 흡수해 진화를 거듭해온 관현악의 역사를 살펴볼 예정이다. 국악과 현악의 역사와 기운을 전혀 다른 감각으로 경험해 보고 각자의 즐거움을 만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AI 로봇 지휘곡 '부재'부터 이어지는 실험…국립극장이 가야할 길

'관현악의 기원'의 서현석 연출은 "혼자서 보는 공연의 연속"이라고 이번 공연의 특징을 설명했다. 그는 공연의 주인공 격의 연주곡 '바르도'를 언급하며 "나중에 연주를 들으실 때 어떻게 이해를 넓힐 수 있고 얼마나 더 즐기게 할 수 있을까 중점을 두면서 연출했다. 바르도라는 개념이 이승과 저승 사이를 의미하는, 시공을 초월하는 개념이기도 해서 실제 공간에서 또 가상 현실을 적용하면서 매우 환영적인 음악 세계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천재현 음악감독은 "국악관현악단에서 위촉했던 대부분의 곡들을 들으면서 선곡했고 귀한 곡들로 배치했다"면서 "옛날부터 있었었던 관현악이 지금의 매체 오케스트라로, 어떻게 수용되고 어떻게 발전돼 왔느냐 라는 것들을 좀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좀 되면 좋겠다. 관현악이라는 걸 우리 전통 방식대로 연출됐던 세 가지 형식 굿, 제례악, 연례악이라는 형식으로 정리했다"고 음악을 구성한 방식을 얘기했다.

이어 "'바르도'라는 곡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판을 짜기는 했다. 아까 연출님 말씀처럼 현실과 가상 세계의 연결을 생각하고 음악은 그 매개가 되는 개념"이라며 "관현악이 지금 갖고 있는 과제도 있다. 그걸 뛰어넘는 다양성과 스펙트럼을 보여주려 했고 국악관현악이 나아가야 할 폭발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여미순 예술감독 직무대리, 서현석 연출, 천재현 음악감독 [사진=국립극장] 2023.11.06 jyyang@newspim.com

여미순 악장은 AI로봇 지휘곡 '부재'에 이어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이유도 밝혔다. 그는 "국악관현악단이 항상 선도적으로 어떤 작업을 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여 왔다. 우리 음악이 현실과 맞아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기 때문이다. '부재'도 그랬고 VR도 그런 진행되는 변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런 연주 때마다 항상 걱정과 염려가 있기는 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저희가 순수 국악관현악도 연주를 하지만 현 시대가 원하는 음악적 스타일이 무엇인가 또 그게 다른 장르의 기술이 됐든 다른 국악과 관계없는 예술과 함께하는 것이 됐든 항상 그런 변화의 연장선상에서 항상 생각하려 한다. 앞서 가야 한다는 생각도 있지만 국악관현악과 국립극장이 가야할 방향성과 관점을 생각하면서 나아가고 있다. 계속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새로운 시도를 항상 걱정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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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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