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EPL] VAR후 취소된 손흥민 9호골…토트넘, 시즌 첫 패배

기사입력 : 2023년11월07일 08:17

최종수정 : 2023년11월07일 08:27

손흥민, 첼시전 전반 13분 추가골... 간발 차 오프사이드
토트넘, 2명 퇴장과 부상 악재... 선취골 넣고 1-4 대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9명이 싸운 토트넘이 안방에서 리그 개막후 첫 패배의 쓴맛을 보며 무패 행진이 멈췄다.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던 손흥민은 골을 넣었지만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리그 9호골이 무산됐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수적 열세 속에서 1-4 역전패했다. 개막 10경기에서 8승2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던 토트넘(8승2무1패 승점 26)은 승점을 쌓지 못해 맨체스터 시티(승점 27)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7일 EPL 11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1-4 역전패하자 실망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3.11.7 psoq1337@newspim.com

선취골을 넣은 토트넘은 전후반 한 명씩 퇴장당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포스테코클루 토트넘 감독은 물러서지 않았다. 2명이나 적은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2선을 내리지 않았다. 뒷공간을 쉽게 내주며 잇달아 실점했다.

토트넘은 전반 6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선제골로 1-0 앞서갔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13분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라힘 스털링이 동점골을 기록했지만 VAR 판독후 스털링의 핸드볼 파울로 취소됐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7일 EPL 11라운드 첼시와 홈경기 전반 13분 추가골을 터뜨리고 있다. 2023.11.7 psoq1337@newspim.com

전반 27분엔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동점골 역시 VAR을 거쳐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여기서 토트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상대 스털링의 발목을 밟는 거친 태클을 시도한 장면이 나와 레드카드를 받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첼시의 콜 파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동점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에 부상 악재가 이어졌다. 중앙수비수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중원의 지휘자 제임스 매디슨도 발목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전반 추가시간 호이비에르와 에메르송 로얄로 교체됐다. 전반을 1-1로 마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로메로가 7일 EPL 11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2023.11.7 psoq1337@newspim.com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도기가 7일 EPL 11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서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2023.11.7 psoq1337@newspim.com

후반 10분 설상가상으로 우도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토트넘은 라인을 유지하며 맞섰고 손흥민은 홀로 최전방에서 골을 노렸다. 후반 30분 라인을 무너뜨린 스털링의 패스를 잭슨이 역전골로 연결했다. VAR을 거쳤지만 이번엔 온사이드로 골이 인정됐다.

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에릭 다이어가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역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손흥민이 후반 추가시간 돌파에 이은 회심의 왼발슛이 골키퍼 산체스의 선방에 막혀 홈팬의 탄식을 자아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7일 EPL 11라운드 첼시전 후반 33분 다이어의 동점골이 취소되자 얼굴을 감싸며 실망하고 있다. 2023.11.7 psoq1337@newspim.com

후반 추가시간이 9분이나 주어졌다. 토트넘은 라인을 내리지 않아 뒷공간을 내줘 2골이나 더 맞았다. 추가시간 4분 잭슨의 추가골, 추가시간 7분엔 잭슨의 해트트릭 골을 허용하며 3골차로 대패했다.

경기후 주장 손흥민의 얼굴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하지만 과거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에 다가가 뜨거운 포옹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경기는 쏘니와 포체티노의 사제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7일 EPL 11라운드 첼시전을 마친 후 과거 스승인 포체티노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2023.11.7 psoq1337@newspim.com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에서 활약 중이던 손흥민을 영입했다. 포체티노의 지원과 믿음속에서 손흥민은 EPL 대표 공격수로 성장했다. 2019년 토트넘 감독에서 물러난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거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