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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반도체 중심의 경기부진 완화…미국 금리변화·중동 전쟁에 불확실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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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진완화·수출 흑자 전환
고용 회복·물가 상승세 완만 둔화
세계 경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한국 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지만 미국 금리 변화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이날 '11월 KDI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제조업·수출 회복세 전환…원자재가격 상방압력 우려

이번 경제동향에 따르면, 경기 부진이 반도체산업을 중심으로 완화되고 있으나, 고금리 기조와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9월 전산업생산은 전월(1.3%)보다 높은 2.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73.2%)이 전월에 이어 높은 수준을 지속한 가운데, 재고·출하 비율(124.3%→113.9%)은 큰 폭 하락하는 등 제조업이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제조업 부진이 완화되고 서비스업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금리 상승, 중동 정세 불안 등의 경기 하방 요인도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국내외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들이 성장세 접어들면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IP 시장에 대한 투자 및 IP 생태계를 확대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제공]

미국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시장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경기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자재가격의 상방 압력이 확대되는 등 대외여건의 악화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KDI는 내다봤다.

서비스소비가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한 반면, 고금리 기조, 소비심리 약화 등의 영향으로 상품소비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소비는 여행수요의 회복세가 이어지며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와 달리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상품소비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금리 상승으로 소비자심리지수(99.7→98.1)가 하락하면서 소비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9월 설비투자(-14.6%→-5.7%)는 전월에 이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반도체생산 부진 완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반도체 신규투자 수요는 여전히 낮은 상황으로 나타났다.

국내기계수주, 반도체투자 관련 수입액 등 선행지표의 부진은 투자 여건이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9월 국내기계수주(-24.0%→-20.4%)가 특수산업용기계(-45.4%→-41.7%)를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유지했다.

건설투자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선행지표의 부진이 이어지며 향후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둔화될 가능성도 나타났다. 9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10.8%)에 이어 14.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선행지표인 건설수주와 주택착공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며 향후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제한적일 가능성도 예측됐다.

수출은 대(對)미국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부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수출(-4.4%→5.1%)은 대부분의 품목에서 부진이 완화됐다. 수입은 주요 에너지자원(원유, 석유제품, 가스, 석탄)의 감소폭(-31.0%→-17.8%)이 축소되며 전월(-16.5%)보다 높은 -9.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용 회복·물가 상승세 완만한 둔화…세계경제 '불확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확대되고 고용률도 상승하는 등 노동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됐다. 9월 취업자 수는 건설업의 고용이 증가하면서 전월(26.8만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30만9000명이 늘었기 때문이다.

계절조정 실업률(2.4%→2.6%)이 상승했으나 고용률(62.6%→62.7%)도 함께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확대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으나, 물가상승세의 완만한 둔화 추세는 유지되는 모습이라는 게 KDI의 판단이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과자코너의 모습 [사진=뉴스핌DB]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변동성이 높은 석유류와 농산물에 주로 기인해 전월(3.7%)에 이어 3.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의 상승세(3.3%→3.2%)가 소폭 축소되면서 기조적인 물가상승세는 완만한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는 게 KDI의 시각이다.

미국 시장금리 상승의 영향이 파급되며 국내 시장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신용시장의 불안은 일부에 국한된 모습으로 평가됐다.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신용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KDI의 판단이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상승세가 확대되며 수요 부진이 완화되는 분위기지만 주택착공의 둔화세가 지속되며 향후 주택공급이 위축될 가능성도 지적됐다. 주택인허가가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10월 분양물량도 수도권에서 확대됐지만 주택착공은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라는 게 KDI의 분석이다.

KDI는 세계 경제에 대해 고물가에 대응한 긴축적 통화정책과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폐허가 된 가자지구 가자 도심 전경.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계 산업생산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경기 및 소비 관련 선행지표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상황이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고금리 부담으로 기업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라는 게 KDI의 분석이다.

KDI 관계자는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완만하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통화긴축 기조, 중동 정세 불안 등 위험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며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전망과 지정학적 위험의 확대로 시장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주가는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전반이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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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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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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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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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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