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통

속보

더보기

지하철 밖 20m 늘어선 줄…파업 첫날 퇴근길 대란에 시민 불편 가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9~10일 이틀간 경고성 파업 돌입…2차 파업 가능성 시사
"안전사고 걱정…정부가 나서 정리해야"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송현도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이틀간 지하철 경고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퇴근길 연착이 이어지며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불편을 호소했다.

9일 서울교통공사 노조에 따르면 전날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이날 주간근무부터 10일 야간근무 전까지 노조는 파업에 돌입했다. 출근시간대 지하철은 평시 대비 100% 운행하면서 파업 첫날 출근길 대란은 없었지만, 퇴근길에는 지하철 운행률이 87%까지 떨어져 당초 혼란이 예상됐다.

이날 오후 5시30분께부터 지하철은 급속도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정상운행을 못하므로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달라"는 안내방송이 계속해서 나왔으며, 통화로 "약속에 늦을 것 같다", "비도 오는데 짜증난다"는 등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늦은 오후부터 비가 온 탓에 시민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좋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역 6호선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지난 8일 열렸던 노사 협상이 결렬되자 이틀간 경고파업에 돌입한다. 파업으로 인해 전체 지하철 운행률은 평상시 대비 82%, 퇴근 시간대에는 87%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11.09 choipix16@newspim.com

5호선 여의도역에서 퇴근길에 오른 김종대(65) 씨는 "지금 15분째 기다리고 있는데 안오고 있다"며 "방금 저녁 약속에 늦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친구도 50분 늦는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직장인들이 뭘 잘못했다고 이러는지 모르겠다. 정부가 빨리 나서서 정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래역에서 금천구청역으로 이동하는 우모(26) 씨 또한 "아직 지하철을 타지도 못했고 난리도 아니다"라며 "원래 퇴근길은 이 정도 아닌데 한참 걸릴 것 같다. 발 디딜 틈도 없다"고 했다.

강남구청역에서 7호선을 기다리는 이모(28) 씨 또한 "지하철이 계속 멈춘다. 1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아직 7호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평소와 다르게 너무 혼잡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임금·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이틀간 경고 파업에 들어간 9일 오전 2호선 잠실새내역에 시민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출·퇴근대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2023.11.09 leemario@newspim.com

커뮤니티를 통해 각 호선의 혼잡도를 파악하려는 시민도 많았다. 각종 직장인 커뮤니티 등에는 각 호선의 배차간격표는 물론 "2,3호선은 매우 복잡하고 5호선은 괜찮다"는 등의 말이 쏟아졌다.

실제 오후 6시15분께 도착한 2호선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열차 밖으로 줄이 20m 가량 늘어져있었고, 열차를 타려고 온 사람들이 긴 줄을 보고 돌아서는 경우도 더러 보였다.

2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만난 서지원(27) 씨는 "출퇴근 시간에는 정상운행 하는 줄 알았는데 퇴근시간대도 하는 줄 알았으면 지하철 이용 안했을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시민들은 하나같이 파업에 대해 우려하며 다음날 출퇴근길을 걱정했다. 특히 퇴근길은 기다릴 수 있지만 출근길은 늦는 것을 회사에 보고해야해 눈치가 보인다는 시민도 많았다. 4호선을 이용하는 김모(27) 씨는 "출근시간에 늦어질까 걱정된다"며 "늦는다고 말하는 게 (회사)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컸다. 퇴근길을 서두르려는 시민들이 지하철에 동시에 탑승하면서 곳곳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비명 소리를 나는 곳을 쳐다보던 한 시민은 "이러다가 사고라도 나면 누가 책임지냐"고 한숨을 짓기도 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각각 전국공공노동조합연맹과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와 함께 총파업 돌입 출정식을 열고 서울시의 인력 감축, 안전 업무 외주화 정책 등을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사측과 서울시가 입장을 철회하지 않으면 오는 16일 수능 이후 전면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2차 파업 가능성을 시사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에 갇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정유업계 원유 수송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황 및 대미 관세 협상 관련 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동 현안 관련 더불어민주당-재계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3.05 pangbin@newspim.com 김 의원은 "우리 기업 배 7척이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한다"며 "1대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다. 그게 많게는 7척까지 묶여 있는 상황이라 대책이 필요하다는 기업들의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HD현대오일뱅크 배 2척, GS칼텍스 배 1척 등이 묶여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 입장에서는 정부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와 상황에 대해 계속 긴밀하게 협의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에서는 208일치 비축분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아주 구체적인 현장의 요구와 맞물려 시나리오가 작성될 필요가 있다는 요구가 있었다"고 "또 가스, LNG의 경우에는 보관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변화가 점검될 필요가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가스 수요가 피크인 겨울이 지나 봄으로 들어가는 시기여서 국내적으로는 민간 수요 부분이 어느 정도 적어질 것으로 생각이 돼서 그나마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3-05 09:55
사진
미 잠수함, 이란 구축함 격침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이란 해군 구축함을 어뢰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승조원 180명 가운데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으며, 스리랑카 당국은 현재까지 30여 명을 구조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국방부 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미 해군 잠수함이 인도양에서 이란 해군 군함을 어뢰로 공격해 침몰시켰다"며 "이번 작전은 대(對)이란 군사 작전 확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 군함은 국제 수역에 있어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대신 어뢰에 맞아 침몰했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어 "미국은 결정적이고 파괴적이며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스리랑카 정부가 침몰한 선박이 이란 해군 구축함 아이리스 데나호(IRIS Dena)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비지타 헤라트 스리랑카 외무장관은 국회 보고에서 "아이리스 데나호는 스리랑카 영해 밖 남부 갈레(Galle) 인근 인도양 해역을 항해하던 중, 현지시간 오전 5시 8분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 해군과 공군이 조난 신호를 접수한 뒤 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고 했다. 그는 "중상을 입은 승조원 32명을 구조해 남부 해안 도시 갈레의 카라피티야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덧붙였다. 스리랑카 해군 대변인 부디카 삼파트 대위는 기자회견에서 "선체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사고 해역에서 기름띠와 구명정을 확인했고, 주변 해역에서 떠다니는 시신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승조원들을 찾기 위한 해상·항공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스리랑카 영해 밖 공해상에서 발생했지만, 헤라트 장관은 "스리랑카는 국제 해상 수색 및 구조 협약의 서명국으로서 인도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스 데나호는 이란 해군이 운용하는 주요 구축함 가운데 하나로, 현지 매체와 스리랑카 당국은 이 군함에 약 180명의 승조원이 승선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선박은 지난달 인도에서 열린 국제 해군 합동훈련에 참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군사·안보 기구를 겨냥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란의 해군 거점과 함정들을 잇따라 공격하고 있다. 인도양 스리랑카 인근 공해상에서까지 이란 해군 구축함이 격침되면서, 전쟁이 이란 주변 해역을 넘어 원양으로 확전되는 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국방장관 피트 헤그세스가 2026년 3월 2일(현지시간) 워싱턴 D.C. 펜타곤에서 미국·이스라엘의 대 이란 간 군사작전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3-05 00: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