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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만난 이부진 "협업 통해 한국 관광산업 도움되겠다"

기사입력 : 2023년11월13일 14:05

최종수정 : 2023년11월13일 14:05

문체부, 2024 K관광·뷰티·패션 연계 페스티벌 준비…"현장 목소리 반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장관과 만난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이 "한국 관광산업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3~2024 한국관광의 해 계기 관광전략 간담회를 열고 K-뷰티, 패션 등 관광산업 확장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유인촌 장관은 13일 오전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2023~2024 한국관광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해외 관광객들의 관광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있는 뷰티, 패션, 댄스, 관광 업계 종사자들과 만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이부진 한국방문의 해 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집에서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를 마치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11.13 choipix16@newspim.com

이날 유 장관은 K-관광 현장에서 해외 관광객을 맞고 있는 관련 업계 의견을 들었다.

제일 먼저 이부진 위원장은 "각계 각층의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주는 분들을 뵈니 관광산업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실감하는 순간이다"라면서 "열심히 한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고 있으신 데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이부진 위원장은 "현장에서 더 잘 느끼시겠지만 외래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한 지식과 관심의 수준이 날로 달라지고 있다. 여기 계시는 여러분과 함께 소통과 협업을 통해 한국관광위원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패션 브랜드 앤더슨벨 최정희 대표는 "외국인들이 국내기업에 취업하기 쉽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으로 연계할 수 있다"면서 "외국인 방문을 확대할 수 있는 우리만의 패션위크를 만들 필요성이 있다"는 제안을 했다.

K-뷰티 대표 업체 제니하우스 전은진 상무는 "우리나라의 헤어 메이크업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우리 미용을 경험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 및 해외 디자이너들이 방한 중"이라며 "원할한 의사소통을 위한 통역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얘기했다.

류보미 뷰티플레이 매니저는 "뷰티플레이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운영하는 K뷰티 체험 홍보관으로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 전시 홍보 중"이라며 "여행사들과 협업하여 관광객에게 뷰티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일평균 200300여명의 외국인 방문 중이다. 코리아그랜드세일등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지속적인 협업 원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13 choipix16@newspim.com

한국의 의료 관광과 연계해서 뷰 성형외과 박정현 부장도 현장 목소리를 전했다. 박 부장은 "한국 의료관광 중 성형은 특히 VIP고객들의 니즈가 많고 이를 관광과 연계하여 시행 중"이라며 "현재 뷰성형외과는 의료수요에 대비해 19층 중 한개 층을 호텔 객실처럼 구비해 VIP 원스톱 서비스 구축했다. 해외 고객 입국 간소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했다.

K팝 열풍의 최전선에 선 댄스 컴퍼니 원밀리언 윤여욱 대표는 "원밀리언을 찾는 오프라인 수강생의 80%가 외국인일 정도로 현재 K댄스에 대한 인기가 높다"면서 "이를 관광과 연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얘기했다.

트렌디한 액티비티, 뷰티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관광 콘텐츠 플랫폼 기업 크리에이트립 임혜민 대표는 "한국의 트렌디한 문화를 관광상품으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나 통역이 잘안되면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통역부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뷰티 플랫폼 패스트레인의 손승우 대표는 "미용시술은 한국이 기술이 높고 가격은 낮은 분야로 관광과 연계하면 재방문률을 높일 수 있음 여신티켓의 중국어 버전 런칭을 준비 중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유인촌 장관은 "외국인들이 모이게하는 구심점이 필요하다"면서 "헤어, 메이크업, 패션 등 뷰티와 댄스가 결합된 계기성 프로젝트를 방문의 해 기념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유 장관은 "K관광 연관 산업을 더 키우고 더 적극적으로 하자, 오늘은 특히 우리가 갖고 있는 뷰티 산업 쪽을 확실히 붐업 시키자고 해서 의견을 잘 내주셨다.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이거 다 합쳐서 뭔가 하나의 큰 어떤 페스티벌이든지 마켓이든지 뭔가 이런 일을 내년쯤에는 좀 잘 벌려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계기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3 choipix16@newspim.com

유 장관은 "오늘 얘기를 들어보니까 굉장히 좀 고무적이다. 패션 쪽도 보니까 앤더슨 벨이라는 업체가 이미 외국의 엄청난 곳에 다 나가있다. 개인 샵을 가진 우리 디자이너들 정도로 생각했는데 외국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거다. 다만 외국 디자이너와 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다. 현장에서 여러 나라 언어를 하는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지역 관광이나 여행지 개발 등 전통적인 관광 산업 부문에 대해선 "그것은 기본이고 지금은 그동안 연계가 안돼 있었던, 우리가 강점이 있던 미용, 패션 분야를 확장해보려 한다. 이것 자체가 문화이기도 하다. 한국이 하는 스타일이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더 확대해야 한다. 지역 관광 관련해선 내년에 일단 로컬 100이 있다. 지난번에 선정한 곳들 100군데를 얼마나 가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12월부터 스타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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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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