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교육부의 2023년 '글로컬대학30' 공모에 부산대-부산교대 통합모델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지역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10개교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30개교를 선정해 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의 2023년 '글로컬대학30' 공모에서 부산대-부산교대 통합모델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은 부산대학교 전경[사진=뉴스핌DB]2020.02.11 |
부산대는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통합 인센티브를 포함해 5년간 최대 국비 150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토대로 '에듀 트라이앵글(Edu-TRIangle)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 교육도시'를 비전으로 ▲교육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융합 ▲통섭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융합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캠퍼스 특화 등 3대 분야 9개 전략과제를 추진한다.
부산시 전략산업과 연계해 에듀테크, 라이프케어, 반도체, 양자·정보 통신 기술(ICT), 디지털금융 등 5대 분야 지역 특화형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부산대-부산교대는 전국 최초로 교육대학과 통합하는 모델인 만큼 통합 부산대 출범에 따른 시너지를 부산지역 교육혁신의 에너지로 삼아 초·중등교육에서부터 대학, 평생교육까지 생애 전주기에 걸쳐 부산형 특화교육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26년까지 지역대학들이 글로컬대학에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대학-산업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발전 연계 전략과제 개발, 정책포럼 개최, 컨설팅 지원 등 지역대학 역량 강화와 지역-대학 동반성장 모델 수립을 위한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통합 부산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계기로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지역대학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발전의 허브로서 기능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성공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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