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파리크라상과 롯데GRS, 아워홈이 인천공항 제1 및 제2 여객터미널에 호텔식 레스토랑 사업권을 따냈다.
1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 'T1 및 T2 식음복합(FB) 운영사업' 사업자 선정 입찰의 가격 개찰을 실시하고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에 대한 종합평가 결과 총 3개 사업권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종합평가 결과 1사업권(FB1)은 파리크라상, 2사업권(FB2)은 롯데GRS, 3사업권(FB3)은 아워홈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권별로 협상이 완료되면 연내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내 라운지 모습 |
이로써 1사업권자인 파리크라상은 T1/T2 1,3층 동편 2사업권자인 롯데GRS는 T1/T2 1,3층 서편 3사업권자 아워홈은 T1/T2 B1,4층에 각각 복합 식음사업장을 낼 수 있다.
각 사업자는 2028년까지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최대 5년(203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번 식음료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인천공항공사는 다변화된 여객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매장 개발 및 서비스 제공역량, 식음매장의 위생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뒀다. 이를 위해 제안서 평가에 80%, 가격(임대료)에 20%의 비중을 두고 평가를 진행했다.
이로서 이번 신규 사업자가 들어오면 인천공항에서 외국인에게도 친숙한 글로벌 유명 프랜차이즈나 호텔수준 식당부터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맛집이나 저렴한 분식점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5성급 호텔 및 미슐랭 레스토랑 등 고급화 컨셉에 따라 운영되는 식당은 물론 업력 20년 이상의 지역 맛집 백년가게,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중저가 분식점 등 폭 넓은 미식을 즐길 수 있으며, 할랄푸드, 비건(Vegan) 등 다양한 옵션의 메뉴 취급을 통해 다변화되는 승객층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T1 및 T2 식음복합 운영사업에 앞서 풀무원FNC가 낙찰자로 선정된 '라운지(LN) 운영사업'과 CJ프레시웨이(FC1)와 롯데GRS(FC2)가 낙찰자로 선정된 'A/S 푸드코트(FC) 운영사업'은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해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공항이 과거의 교통시설에서 복합문화시설로 진화함에 따라 식음료 시설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며 "인천공항을 찾아오는 다양한 목적중 하나가 '공항 맛집 탐방'이 될 수 있도록 세계 공항중 최고 수준의 식음료 매장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