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풍력발전 설비 지난해 기준 1.9GW
오는 2030년 19.3GW로 10배 보급 목표
산업부, 풍력산업 혁신포럼 발족식 개최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풍력산업 혁신포럼' 발족식을 개최하고 분과별 첫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기술평가원, 풍력산업협회,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풍력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풍력산업 혁신포럼은 민관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국내 풍력산업 생태계 구축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다.
위원장을 맡은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정책·제도 ▲주민수용성 ▲산업육성 ▲산업기반 등 총 4개 분과로 나뉘어져있다.
포럼은 풍력산업 전반의 핵심 현안들을 도출한 후 논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풍력 발전 터빈 [사진=뉴스핌 DB] |
국내 풍력발전 설비는 지난해 말 기준 1.9GW이며 2030년 19.3GW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풍력시장은 지난해 말 906GW에서 2030년 1588GW까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호현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풍력산업은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세계 각국은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우리나라는 아직 보급 초기 단계로 시장의 확대와 함께 강건한 국내 산업 생태계 구축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시기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수반되는 대규모 풍력발전 프로젝트들이 활성화 되기 위해선 정부 정책에 대한 기업의 신뢰가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신뢰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논의된 방안들을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ictory@newspim.com